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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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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6]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JTBC
[대담-문재인의 5년] 윤 당선인의 '대선 출마'와 '당선' 보며 들었던 생각은?
입력2022.04.25. 오후 11:28 수정 2022.04.26. 오전 12:14 기사원문
손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 손석희 전 앵커와의 퇴임 전 마지막 인터뷰
[앵커]
아까 잠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께서 직접 이견을 무릅쓰고 임명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 우여곡절 끝에 상대 당으로 가서 정권교체를 내세웠고 정권교체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통령의 어떤 생각을 지배하는 것 어떤 것이었을까요.
[우선은 여러 반대를 무릅쓰고 제가 했다라는 부분은 잘못 알려진.]
[앵커]
그렇게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질문을.
[그렇게 알려진 것 같지 않은데도 그보다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것 같은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지지를 했고요. 아까 총장추천위원회가 후보군을 추천하게 돼 있는데 그쪽에 포함돼 있었고 그다음에 혹 그거에 대해서 염려하는 분들은 기수면에서 너무 파격적이지 않느냐. 기수면에서는 파격적이지는 하지만 학번에서는 오히려 앞섰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또 해소가 된다고 보고 판단을 한 것이고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지금 이제 다른 당의 후보가 돼서 대통령 당선된 거는 그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 됐죠. 그 부분의 발탁이 문제였나 그분을 우리 편으로 어쨌든 잘했어야 됐었나 모르겠습니다.]
[앵커]
심상정 후보가 대선 당시 얘기입니다마는 이 정부의 검찰총장 출신을 유력한 야당 후보로 만든 것도 모두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자초한 일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좀 듣기에는 아픈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면 다른 출신이면 괜찮은 건가요?]
[앵커]
아니요. 그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검찰총장 출신이 없었기 때문에 검찰총장이라는 게 별로 대통령 되기에 좋은 조건은 아니죠.]
[앵커]
아니, 그런데 작년 신년 기자회견 때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인데 상대 당에 가서 정권교체에 성공을 했으니 민주당 정권이 자초한 것 아니냐 이런 뜻으로 얘기한 것 같습니다.
[통합의 정치를 하고 인사도 통합적인 인사를 하라고 하면서 우리 정부에 몸담았던 사람은 전부 상대 당으로 가서는 안 되는 것도 아닐 테고 그거는 검찰총장.]
[앵커]
사실 두 사람이 갔습니다.
[누구든.]
[앵커]
감사원장까지.
[그럴 수 있는 것이고요. 검찰총장이 임기가 보장돼 있는데 그 임기를 지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거든요. 그것을 검찰의 정치화를 막는 데서도 중요한 일인데 어쨌든 이제 중도에 관두고 간 것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죠. 그러나 결국 국민들이 선택한 것이니까요.]
[앵커]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 윤석열 당선인이 했던 얘기가 있습니다. 이게 좀 논란이 돼서 이른바 적폐수사 발언. 딱히 찍어서 적폐수사 발언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하시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이것도 나온 얘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격노하셨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저는 격노 잘 안 하고요.]
[앵커]
그런데 물론 아까 말씀하실 때 대통령이 링에 못 오르는 것은 선거전의 어떤 불리한 점이다라고 말씀하시기는 하셨지만 선거 시기에 그렇게까지 말씀하신 것은.
[그래서 가급적 웬만하면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죠. 내가 어떻게 법을 해석하든 현실은 조금만 하면 또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또 이제 공격을 하기 때문에 그런 공격에 말리지 않기 위해서도 최대한의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 발언은 조금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시기에 그에 대해서는 한마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거죠.]
[앵커]
그 이후에는 사실 정확한 사과가 나온 건 아닌데 더 문제 삼지 않으신 걸 보면 이건 한 번만 발언하고 말아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하신 모양이에요.
[그러기도 하고 또 본인도 그런 뜻이 아니라고 사실은 이제 기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거기 때문에 본인도 또 그렇게 해명하기도 했고요.]
손석희 앵커 (sohn.sukhee@jtbc.co.kr)
JTBC 손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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