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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투항 타이밍이 너무 늦은 것이 문제.

애초에 전력이 상대가 되지도 않는 것이었고,

물론 우크라이나가 주권이 있고, 러시아가 침공한 것은 사실이라, 지켜내는 작전, 즉 전쟁 불사도 존중해야 하겠지만,

 

처음부터 러시아는 동남부 땅 따먹기(합병)가 목표였고,

러시아의 키이우 공략은 동남부 순회 작전을 위한 (수도에) 주력군 붙들어놓기에 불과한 것이었고

우크라이나 동남부 침공은, 비록 우크라이나가 이렇게 전쟁까지 할 정도로 세게 나올 것은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저번 크림반도 병합처럼 순순히 무혈입성으로 진행될 줄 알았던 러시아 군 측으로선 뜻밖의 전면전이었겠지만,

그래도 워낙 압도적인 전력 탓에 전쟁을 잘 수행한 러시아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는데,

제철소 공장 단지 내 우크라이나 군들이 압도적 전력 열세에도, 긴 방어전을 하면서

너무 크게 희생된 측면은 매우 아쉬운 일.

희생된 군인 수가 엄청날텐데, 너무 무리한 버티기가 아니었나 싶음...

 

물론 이번 일을 계기로 (저번 크림반도 무혈 입성과 달리)

러시아도 쉽게 다시는 침공을 하지 못하게 되는 그럼 압박으로 작용하긴 할 것.

말도 안 되는 전력 차이에도 죽기로 싸운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는 리스펙을 보냄.

 

 

  *          *          *          *          *

 

 

 [1].

togyu  방금 전

 

피해가 엄청날 것 같습니다.저항한 군인들이 대단하지만, 폭격 속 현장은 아마 지옥처럼 느껴졌을 겁니다.

크림반도 합병때처럼 러 군이 무혈입성하지 않게 맞서 싸운 용기는 대단하고,

그로 인해 러시아가 다시 향후에 이런 추가 작전을 하긴 쉽지 않게 된 큰 공도 있지만,

현장에서 버틴 군인들은 그 폭격 속에서 살아있는 지옥불의 80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건 상상하기도 힘든 고통이었을 겁니다. 굉음과 진동, 화염만으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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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2].

togyu  방금 전

 

버텨낸 저 대단한 군인들...^^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실은 평생 그 폭격 현장에서 공포와 화염 굉음 속 시달리던 그 트라우마..... 일반인은 경험할 수도 없는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서 입은 극심한 피해 트라우마에 평생 시달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웅들이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 그 트라우마가 어마어마할 것도 같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ㅜㅜ80일 중 상당수를 폭격 하에 있었다면....ㅜㅜ 사람이 당할 수 없는 고통이었을텐데요....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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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우크라이나 침공

 

"영웅들, 목숨 지켜라" 대통령 명령...'82일 항전' 마리우폴 포기

 

 

 

중앙일보

입력 2022.05.17 15:01

 

업데이트 2022.05.17 15:12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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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최후 항전 중인 아조우스탈 제철소 내 우크라이나 방어군에게 “전투임무 종료”를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은 “개전 이후 82일 동안 가장 길고 피비린내 나는 전투의 종지부”라면서 “우크라이나군에게 중대한 패배”라고 전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을 이어가던 우크라이나 방어군을 태우고 이송중인 버스. [로이터=연합뉴스]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을 이어가던 우크라이나 방어군을 태우고 이송중인 버스. [로이터=연합뉴스]

 

 

 

"임무 완수. 지휘관은 목숨 부지하라"

 

미국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작전 참모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리우폴 수비대는 임무를 완수했다”면서 “최고 군사령부는 아조우스탈 제철소 내 부대 지휘관들에게 ‘목숨을 부지하라’고 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리우폴 수비대는 우리 시대의 영웅으로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치하하며 “아조우연대, 국가방위군 제12여단, 제36해병여단, 국경수비대, 경찰, 의용군, 마리우폴 영토 방위군이 우리의 영웅”이라고 밝혔다.

 

‘전투임무 종료’ 선언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내 부상병 264명이 러시아군 통제 지역으로 이송된 뒤 나왔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중상을 입은 53명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도시 노보아조우스크의 한 병원으로, 부상 정도를 확인하지 못한 211명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올레니브카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내에서 항전하던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태우고 노보아조우스크에 도착한 버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6일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내에서 항전하던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태우고 노보아조우스크에 도착한 버스. [로이터=연합뉴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영웅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웅을 살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통제지역으로 이송된) 장병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고, 이는 매우 섬세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가 러軍에 저항할 시간 벌어줘"

 

말랴르 차관은 “불행히도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수단으로 (러시아군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포위망을 뚫을 수 없었다”며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러시아와 포로 교환 협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마리우폴 수호자들의 결사 항전 덕분에, 우크라이나는 적군(러시아군)에 대항할 예비군을 모으고 서방 무기를 확보할 중요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이들을 치하했다. 제철소 내 잔류 병사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NYT는 최대 2000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말랴르 차관은 이들에 대한 구조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 방어군 최후 거점인 아조우스탈 벙커에서 목발을 짚고 있는 부상병들. [로이터=연합뉴스]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 방어군 최후 거점인 아조우스탈 벙커에서 목발을 짚고 있는 부상병들. [로이터=연합뉴스]

 

 

 

마리우폴은 친러 반군 세력이 통제하는 동부 돈바스 지역과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육로로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개전 직후 러시아군에 포위 당해 집중 포격을 맞았다. 도시의 95%가 폐허가 됐고 최대 2만 명의 민간인이 살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문가 "러軍, 북부로 밀어붙일 전략적 발판 마련"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 3월부터 마리우폴이 러시아에 함락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우크라이나 방어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최후 저지선으로 삼아 지난 15일까지 전투를 이어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소이탄(燒夷彈·화염으로 적을 공격하는 폭탄) 등을 사용하며 거센 공격을 이어가자, 우크라이나 당국은 병사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철수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 최후 항전 근거지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우크라이나군 최후 항전 근거지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전문가들은 “마리우폴 장악은 개전 이후 러시아의 가장 큰 승리”라고 분석했다. 랜드코퍼레이션의 수석 정치학자 새무얼 차랍은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이 아조우해에서 돈바스를 거쳐 하르키우 등 북동부 도시로 밀어붙일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이자, 러시아 본토와 돈바스, 크림반도의 공격 축을 연결하는 거점”이라며 “러시아군의 향후 전투와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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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해를 볼수 있을까…지하제철소 우크라군 2500명 항전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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