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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골 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등극…살라와 공동 수상

 

 

 

중앙일보

입력 2022.05.23 02:19

 

업데이트 2022.05.2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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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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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노리치전 종료 직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게 수여하는 골든 부트 트로피를 받았다. [AP=연합뉴스]

손흥민이 노리치전 종료 직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게 수여하는 골든 부트 트로피를 받았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30)이 왕관을 썼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8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승리를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4위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3년 만에 챔스 무대에 복귀한 손흥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3-0으로 앞선 후반 25분에 나왔다. 해리 케인이 밀어준 볼을 위험지역 한복판에 있던 루카스 모우라가 발끝으로 돌려 감각적으로 패스했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올 시즌 22번째 득점포를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23번째 골을 넣은 직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23번째 골을 넣은 직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6분 뒤 후반 31분에는 한 골을 추가했다. 프리킥 찬스 후속 상황에서 높이 뜬 공을 정확한 트래핑으로 잡아놓은 뒤 이른바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다. 발끝을 떠난 볼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휘어져 노리치시티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23호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살라가 한 골을 보태며 다시 손흥민과 23골로 동률을 이뤄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손흥민이 득점 직후 벤 데이비스의 품에 안겨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득점 직후 벤 데이비스의 품에 안겨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와 동률이지만, 페널티킥으로 5골을 추가한 살라와 달리 23골 모두를 필드골로 채워 득점 순도에서 앞섰다.

 

아울러 아시아 선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폐예노르트)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1부)에서 2017~18시즌에 세운 종전 기록(21골)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감격에 찬 표정으로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득점왕에 오르며 소속팀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올려놓은 손흥민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다.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올 시즌 23번째 골을 터뜨리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올 시즌 23번째 골을 터뜨리는 손흥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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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축하하는 토트넘의 SNS 게시물. [사진 토트넘 트위터]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축하하는 토트넘의 SNS 게시물. [사진 토트넘 트위터]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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