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ZDNet

시스코는 장비회사? "SW·서비스 매출비중 절반 넘었다"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 행사서 지난해 사업 성과 공개

 

컴퓨팅입력 :2022/06/01 11:23    수정: 2022/06/01 11:59

 

 

임유경 기자

 

 

시스코가 지난해 소프트웨어(SW)·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면서, 클라우드 시대 맞춘 '체질 개선'에 확실히 성공했다. 과거 퍼블릭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면 시스코의 네트워크 하드웨어(HW) 사업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체질 개선을 통해 오해려 클라우드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시스코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지난해 성과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시스코는 회계연도 2021년(2020년 8월~2021년 7월)에 총 498억 달러(약 62조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나눠보면 HW 매출이 210억 달러, SW 매출이 150억 달러, 서비스 매출이 138억 달러를 기록했다. SW와 서비스를 합친 매출이 절반을 훌쩍 넘게 된 것이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올해 하반기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내가 2016년 시스코에 합류했을 당시 회사가 2020년까지 SW·서비스 매출을 4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을 때 조금 황당하게까지 느껴졌는데, 실제 지난해 기준으로 SW·서비스가 HW매출 비중을 추월하기 시작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150억 달러 규모의 SW매출은 마이크로소프트, SAP를 포함해 SW 회사 중에서 순위를 매기면 6위에 해당할 정도로 큰 규모다. SW매출 중 80% 가량이 서브스크립션이 매출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시스코는 몇 년사이 엄청나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자사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높은 투자를 꼽았다. 시스코는 연간 약 65억 달러(한화 약 8조 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인수 및 합병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시스코코리아의 2022년 하반기 주요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역시 클라우드 환경 지원 강화와 SW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가 우선 순위에 포함됐다.

 

조 대표는 클라우드 영역에서 시스코의 역할에 대해 "클라우드 인에이블러(enabler)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만들기 위한 필요한 여러가지 HW·SW를 모두 우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공동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부문 전략에 대해서는 "앞으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 및 클라우드관리사업자(MSP)와 과거보다 훨씬 더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고 하고, 클라우드 플레이어들이 가지고 있는 마켓 플레이스도 우리의 중요한 유통 채널로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W기업의로 전환은 시스코코리아에게 중요한 과제다. 시스코코리아는 최근 매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SW·서비스 매출 비중이 아직 절반을 넘진 못했다.

 

조 대표는 "시스코코리아는 SW·서비스 매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적인 투자를 많이 받고 있다"며 "관련 인력들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큰 진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토종 클라우드 3사, 불꽃 튀는 'AI 경쟁' 막 올랐다2022.05.31

"와이파이6E 시대 열렸다"...시스코, 신제품 AP·스위치 공개2022.03.30

KT, 시스코와 SD-WAN 사업 맞손2022.03.24

넷앱-시스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출시2022.03.18

 

 

 

이 외에도 최근 대두되고 있는 K-배터리 시장과 디지털 스타트업을 필두로 한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시장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가져갈 계획이다. 또한, 운영기술(OT)·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집중해 스마트 공장부터 공장 보안, 모니터링,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조 대표는 “시스코는 기존에 탄탄했던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시스코는 SW 비즈니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보안, 가시성 및 민첩성에 집중한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클라우드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임유경 기자lyk@zdnet.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 (조선 박수찬) 中, 캐나다 정찰기 6m 위협비행… 트뤼도”무책임한 도발” ... [2022-06-08] viemysogno 2022.06.08
487 = STUDY = (서울경제 김영필) 인플레·고용 피크론에도 ‘감소폭’이 핵심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 [2022-06-07] viemysogno 2022.06.07
486 (뉴시스 이혜원) "푸틴, 서방 지칠 것이라 믿어…경제 무기로 장기전 준비" ... [2022-06-05] viemysogno 2022.06.05
485 (뉴시스 신정원) 마크롱 "푸틴에 굴욕감 줘선 안 돼"…우크라, 발끈(종합) ... [2022-06-05] viemysogno 2022.06.05
484 (경향신문 문광호) “러 군대 1만 이상 집결”···우크라 동부서 격전 예상 ... [2022-06-05] viemysogno 2022.06.05
483 [IIS - 푸틴이 평화회담을 계속 제안하고 있는 일종의 사인임] (연합뉴스 김태종) 푸틴 "마리우폴 등 점령지 통한 우크라 곡물수출 안 막겠다" ... [2022-06-04] viemysogno 2022.06.04
482 (디지털타임스 김진수) 모더나·화이자 백신보다 안전한 `노바백스 백신` 심근염 우려 제기 ... [2022-06-04] viemysogno 2022.06.04
481 (서울경제 이태규) 세계 최대 트럭 제조사 "반도체 부족 완화되고 있다" ... [2022-06-03] viemysogno 2022.06.03
480 [재탕, 외교 언어로 바꾸기] [IIS - 우크라이나-러시아의 평화협상이 시급] (한겨레 신기섭) 루한스크 핵심 도시 함락 위기…“주민 1만2천명 전쟁터에 갇혀” ... [2022-06-02] viemysogno 2022.06.02
479 (서울경제 윤홍우-김흥록) 옐런 "인플레 일시적일 것이라 오판했다" ... [2022-06-02] viemysogno 2022.06.02
478 [Comment] (동아 이건혁) 돌아오지 않는 중국 관광객…항공업계는 시름시름 ... [2022-06-01] viemysogno 2022.06.01
» (ZDNet 임유경) 시스코는 장비회사? "SW·서비스 매출비중 절반 넘었다" ... [2022-06-01] viemysogno 2022.06.01
476 (KBS) 유엔, 러시아와 세계곡물시장 정상화 논의…“건설적 대화했다” ... [2022-06-01] viemysogno 2022.06.01
475 (KBS) EU “러 원유 해상 수입만 금지”…푸틴 “제재 해제 시 곡물 등 수출” ... [2022-06-01] viemysogno 2022.06.01
474 (서울경제 윤경환-조양준) 퀄컴, 81조 ‘ARM 인수전’ 참여…SK하이닉스와 컨소시엄 꾸리나 ... [2022-06-01] viemysogno 2022.06.01
473 (서울경제 윤홍우) 달라지는 美의 대만 정책…韓은 준비돼 있나[윤홍우의 워싱턴24시] ... [2022-05-31] viemysogno 2022.05.31
472 (중앙 박형수-강혜란) "강한 러시아, 서방은 원치않는다…전쟁 없어도 제재했을 것"[주한 러시아대사 인터뷰] ... [2022-05-31] viemysogno 2022.05.31
471 (중앙 고석현) "푸틴 아파보인다? 제정신이면 이런 말 못해" 러 외무장관 분노 ... [2022-05-30] viemysogno 2022.05.30
470 (연합뉴스 김지수) 석 달 넘은 우크라 전쟁…"출구전략 놓고 서방 분열 시작" ... [2022-05-30] viemysogno 2022.05.30
469 (경향신문 박은하) 젤렌스키 “영토 양보 없다”… 격전 심화되는 우크라이나 동부 ... [2022-05-29] viemysogno 2022.05.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