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젤렌스키나 우크라사람들의 입장이 전혀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님.
특히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난 번 크림반도 합병 이후 비슷한 침공이 이번에 다시 벌어졌다는 것임.
그 사실, 같은 침공이 더 이상은 절대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그 어떤 절대적인 우크라이나의 한계선은 분명 의미가 있긴 함.
이번에도 적당히 넘어간다면, 우크라이나 사람들 입장에서는 러시아가 힘을 앞세워 언제든 침공하고 다시 전쟁 피해를 겪을 수 있다는
불안에 늘 시달릴 것이고, 그런 가능성이 계속 남아 있게 되는 것.
그렇지만 더 이상 우크라이나 시민들이나 전세계 경제 산업계가 더 이상 버틸 힘도 없는 것도 고려하고
차근차근 평화회담을 준비해야 할 것임.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러시아 침공의 확실한 재발 방지와 그 확실한 담보일 것.
일선에서 전투하는 군인들, 특히 우크라이나 측 군인들이나 해당 지역민들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
일일이 전할 수가 없을 뿐...
더 이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무력 사용이 절대 없도록, 러시아 측의 강력한 약속과 담보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미국과 유럽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평화회담과 관련 조치들을 해 볼 수 있을 것.
우크라이나 측이 원하는 핵심은 더 이상 러시아의 무력 침공 재발 방지일 것이니...
전세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
러시아 당국 측에서 적극적으로 약속을 하고 담보를 내놓아야 할 것.
...... [2022-06-0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노컷뉴스
"우크라이나 뒤에서 얘기 말라"…젤렌스키 서방에 경고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 6시간 전
© 제공: 노컷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정전을 타진하려 하려는 시도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뒤에서 얘기하지 말라"며 경고에 나섰다.
러시아 제재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여파에 서방 국가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을 경계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 것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젤렌스키와의 화상 인터뷰를 보도했다. 격전지인 돈바스 지역 소모전이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군의 전사자가 대폭 늘어나는 상황에서 나온 인터뷰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선 "전쟁 교착 상태는 우리의 옵션이 아니다"며 영토의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2월 24일 러시아 공격 전 영토를 되찾는 것을 1차적인 승리로 보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영토를 완전히 탈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평화 협정에 대해서는 "어떤 전쟁도 협상 테이블에서 끝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뒀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협상을 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현재 평화 협정은 3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협상이 열린 것을 끝으로 멈춘 상태다.
그러면서 서방 국가들을 향해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서방의 한결같은 관심과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등 뒤에서 대화가 오가면 안 된다"면서 "이 나라 입장을 듣지 않은 채 어떻게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정전을 이룰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를 향한 더 강한 제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러시아의 주요 자금줄인 원유, 천연가스의 수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에 '굴욕감을 줘서는 안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정말로 이해가 안된다. 8년간 러시아가 잔인하게 우리를 살해해왔는데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이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