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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탄약 거의 바닥 났다”… 국제사회 지원 호소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2022.06.11. 17:44

 

 

 

 

 

 

© 제공: 한국일보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6일 동부 도네츠크 지역 전선에서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M777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도네츠크=EPA 연합뉴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결사항전을 벌인 지 4개월 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가 탄약이 거의 바닥났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과의 포격전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자국군의 탄약이 거의 동나고 있다고 전하고 "지금 포격전이 한창이지만 우리는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의 무기 지원에 모든 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러시아의 포 10∼15문에 대항하는 우리의 대포는 1문 밖에 없다. 서방이 우리에게 지원한 무기는 러시아의 10%에 불과하다"는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약 5,000∼6,000 발의 포탄을 쓴다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하루 약 6만 발의 포탄과 로켓을 발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탄약을 아낄 수밖에 없어 러시아군의 포격에 같은 수준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방이 탄약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사용하는 무기의 규격이 다른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구 소비에트연방 규격의 포를 주로 쓰는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에 더 많은 포 지원도 요청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회의에서 필요한 무기와 방어장비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해군분석센터(CNA)의 러시아 전문가 마이클 코프만은 "이 전쟁은 기동전보다는 포격을 통한 소모전이기에 누가 더 많은 탄을 갖고 있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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