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쪽 스포츠들은 모두 체급별로 나누어서 경기를 진행합니다.
체급 차이가 많이 나면 정당한 승부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경험적으로 잘 알기 때문입니다.
노사 문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협상력이 완전히 다른데,
자유 협상을 하게 되면 근로자들은 각개격파 당할 겁니다.
자유로 협상하면 불공정 협상이 되는 것은 협상력, 체급을 볼 때 확실합니다.
한 달 내내 종일 트럭을 모는 강행군을 해도,
뉴스에서 전하는 자료에 의하면 각종 차량 유지비로 인해 남는 것이 정말 얼마 안 됩니다.
생존권을 사수하는 문제일 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법안 폐지와 관계된 측면이 있고요.
협상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면은 보장하되,
힘들게 일해도 살기 힘든 수준, 즉 한계선을 내려가지 않도록 정부가 중재와 조정해야 합니다.
격투 스포츠 경기에서도 체급이 안 맞거나,
실력 차이가 현저할 경우 선수 보호를 위해 매치를 성사시키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최소한의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 임금 협상이 된다면,
그건 격투 스포츠에서 미스매치한 시합보다 더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입니다.
...... [2022-06-12]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