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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급락… 오차범위내 데드크로스

 

 

김미경 기자 입력: 2022-06-22 15:17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40여일 만에 지지율 급락 위기를 맞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알앤써치가 22일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핌 의뢰, 18~21일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7.6%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4.9%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47.9%로 지난 조사보다 4.9%포인트 오르며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앞섰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것이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4.6%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60대에서 57%로 가장 높았고, 18세 이상 20대에서 49.4%였다. 반면 30대(부정 49.1%·긍정 46.2%)와 40대(부정 62.9%·긍정 33.4%), 50대(부정 50.1%·긍정 45.8%) 등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53.3%), 대구·경북(55.9%), 강원·제주(48.7%), 서울(49.6%), 경기·인천(50.2%)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으나 전남·광주·전북(69.5%), 대전·충청·세종(52.4%)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기 침체기에 주식 하락세와 부동산 가격 급락 등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윤 대통령이 경제위기 대책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가 없다"며 "정부는 중산층과 서민들의 민생물가를 어떻게든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정치보복 수사 논란과 김건희 여사의 공개일정 잡음,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전력과 선고유예 논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취업 특혜 의혹 등도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김미경기자 the13ook@

 

 

 

 

尹 지지율 급락… 오차범위내 데드크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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