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민주당 현 체제가 우상호 의원의 비대위원장 체제인데,
불과 얼마 전까지 공동비대위원장이었던 사람(박지현)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에 대해,
당무위 의결로 결정할 수 있다는 당헌당규 조항이 있음에도,
우상호 비대위장이 당무위 안건으로 상정하지도 않는 결정을 거의 독단적으로 해버리는 것은
민주당의 의사결정 체제가 비민주적이고 다양한 의견-가능성을 존중하지 않는,
전형적인 일방적 상하 의사결정에 의존하고 있음을 잘 드러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내 의사결정 등 민주당은 당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
독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부터 민주적으로 다양성은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꾸기를 기대합니다.
...... [2022-07-04, (10:2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박지현, 이틀 만에 당권도전 무산…"이재명이 최강욱 비판 막았다"
등록 2022.07.04 10:06 / 수정 2022.07.04 10:09
최지원 기자글자크기축소 글자크기확대 즐겨찾기 프린터 공유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4일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자격 관련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전당대회 도전 불가 방침을 내렸다.
지난 2일 깜짝 당권 도전을 선언한 박 전 위원장은 당원 자격 6개월 이상이어야 출마가 가능하다는 당헌·당규에 부합하지 못해 "당무위 의결로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적용되어야 했다. 이는 당무위에서 우선 논의되어야 할 사안인데 우 위원장이 비대위 직권으로 당무위 안건 상정 자체를 거부한 것이다.
그는 이날 비대위 회의 모두 발언에서 "비대위원들은 박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당무위에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4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비대위원장을 할 때도 당무위에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조항으로 됐다. 비대위원장 맡길 때는 아무 말도 없다가 지금은 당규 개정을 해달라는 것이란 말은 의문"이라며 "당이 결정하면 그대로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비대위가 박 전 위원장 거취 문제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결론내면서, 출마 선언 이틀 만에 없던 일이 된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대선 이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이재명 의원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강욱 의원 건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 발언들을 막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것이 온정주의라고 생각했다"며 "온정주의와 성폭력 문제를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이 (출마)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 의원 측은 이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20대 비대위원장의 민주당 80일'(가제)이라는 제목의 도서 출간도 준비한다고 했는데, 지난 선거 과정 속 이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내부와 관련한 추가 폭로가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