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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띄운 개헌론에…권성동 "논의할 때 아냐" 일축

 

 

등록 2022.07.17 12:48:46 수정 2022.07.17 12:50:40

 

 

 

"개헌논의할 때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

"특위 구성되면 모든 초점 빨려들어가"

"여야 견해차 커 특위구성해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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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4주년 제헌절 경축행사를 마친 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최영서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띄운 개헌론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는 개헌특위를 구성해서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집권 초기기 때문에"라고 선을 그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이) 정부가 집권을 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책,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시기라고 본다"며 "그런데 개헌특위가 구성되면 모든 초점이 거기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이 있어서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고 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원 구성이 완료되는대로 연금·노동·교육개혁에 착수할 계획을 밝혔는데, 이러한 구상이 개헌의제에 밀려 동력을 잃을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권 직무대행은 여야 합의가 매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특위를 구성한다고 해도 여야 견해차가 워낙 큰 부분이 있어서 합의가 굉장히 어렵다"며 "과거에도 19~20대 국회의장 직속 특위가 이뤄졌는데 합의를 못 했다. 민주당도 집권 5년 동안 개헌특위를, 21대 들어와서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이 성사되려면 여야의 결단이 필요한데, 광범위한 주제로는 결단할 수 없다. 한 분야만 집중해서 결단해야지 기본권 모든 조항, 전문(前文)에서부터 끝까지 하겠다는 건 장만 펼쳐놓고 수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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