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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차기 당대표 1위’ 아이러니… 전 지역·연령서 安에 앞서

 

 

입력 : 2022-07-21 12:15:47

수정 : 2022-07-21 14:12:02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처분으로 정치 생명이 위태로워진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20일 발표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25.2%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 안철수 의원(18.3%)은 오차범위 밖에서 뒤졌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9.2%), 김기현(4.9%), 장제원(4.4%), 권성동(3.1%) 의원, 권영세(2.4%) 통일부장관 순으로 조사됐다.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국회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 대표는 전 지역·연령·성별을 통틀어 주요 당권 주자 중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특히 여당의 불모지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29.1%의 지지를 받아 안 의원(9%)을 큰 폭으로 앞섰다.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이 대표는 29.1%의 높은 지지세를 기록했다. 안 의원의 대구·경북 지지도는 15%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서울, 충청,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등에서도 우세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선 이 의원이 안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대표는 모든 연령층에서도 안 의원을 앞섰다. 이 대표는 특히 20대에서 33.1%의 지지를 받아 안 의원(18.6%)을 큰 격차로 제쳤다. 60세 이상에서도 이 대표(26%)가 안 의원(17.7%)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접전 양상을 보인 40대를 제외하고 30대, 50대에서도 이 대표의 우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 대표의 취약 지지층으로 꼽히는 여성층에서도 이 대표는 18.9%, 안 의원은 18.2%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남성에서 이 대표는 31.7%, 안 의원은 18.5%을 기록했다.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는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앞서 지난 14일 발표된 넥스트위크리서치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22.9%로 선두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20.4%의 지지를 받았다. 나경원 전 의원 12.0%, 김기현 의원 5.9%,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4.0%로 조사됐다. 이 여론조사는 KBC광주방송과 UPI뉴스의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 대표는 중징계 처분을 받은 뒤 2주 가까이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자들을 만나는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가 법적 대응 등 정면 돌파를 피하고, 세 결집을 통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도 17명의 당원들과 함께 김치찌개와 커피를 함께 했다. 내일은 조금 큰 도시이니 더 많은 분들과 만날 것”이라며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정치에 관심이 많고 당이 해야할 일들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은지 새삼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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