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윤-권 문자에서 나타난 메시지 내용에 그리 많은 의미를 두어선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의 글에서 말했듯이,
친한 사람들끼리의 사적 대화에서는 동의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선에서는 맞장구 쳐주어야 하는 대화의 문화, 일종의 룰 같은 것이 있거든요.
어느 정도 선까지 맞장구 쳐준 것이고, 어디까지 속내인지, 사실 그 드러난 문자가 사적 문자였으니, 진실이라고 봐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위에서 말한 저런 사적 대화의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대화에서 상대방에게 분위기 맞춰준 수준일 수 있어요.
절대 문자 내용으로 윤대통령의 진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속단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누누이 IIS 측에서 말했지만
지금이라도 윤대통령은 이준석 당대표와 손잡아야 합니다.
지나간 것이라 아쉽지만,
국내 뉴스 - (뉴시스 김지훈-양소리) '1호' 국민통합위 출범…尹 "국민통합 책임있게 실현해야"(종합) ...[2022-07-27] (scholar.or.kr)
... 이를 테면, 위 소식의 국민통합위에 이준석 대표가 어디 한 곳 중책을 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기도 합니다.
윤정부는 이준석 대표를 포섭해야 합니다.
정치는 큰 영역을 그릴 줄 알아야 하고, 그것은 많은 다른 세력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대통령이 된 마당에 폭넓은 통합 정치를 하지 않으면 국정 운영이 어렵습니다.
국민통합위도 그런 생각에서 준비하고 출범시킨 것 아니었습니까?
국민통합위는 인사 배정이 끝났다면,
다른 중책을 맡겨서라도 이준석 대표를 포섭해야 합니다.
국정 운영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단 한계 성숙한 정치와 국정운영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오해도 풀 겸,
뭔가 자리 같은 것을 만들어 보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 [2022-07-28 (목), (10:2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권성동 대표와 나눈 윤 대통령의 문자,
물론 내용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간의 사적 대화 내용에 대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측면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의중에 관한 것인데,
친한 사람끼리 말을 할 때, 사적 대화 내용은 본인의 진심과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맞장구를 쳐주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분위기, 상황이 사실 매우 많죠.
저 폰 문자 내용은 공개가 안 되는 둘만의 대화 내용인데,
권성동 의원이 공개를 해서 그렇지,
윤 대통령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생각이 저 문자 내용과 일치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문자 이전 상황이나 당시 상황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험담하는 그런 내용이었으면,
대화 상대자인 윤 대통령으로서는 어느 정도 선에서 맞장구를 쳐주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일상에서 굉장히 많다는 것이죠. 결코 이런 상황은 남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어느 선에서 맞장구를 쳐주느냐가 문제인데,
그 점에서는 조금 과한 용어가 사용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사람살이가 맞장구 쳐주는 것 없이는 가능하지가 않죠.
자기 본 의견과는 많이 다른 의견을 내어주기도 해야 하는 게 사적 대화에서는 비일비재합니다.
너무 윤대통령 진심이다, 이렇게 매도하긴 그렇다는 거죠.
...... [2022-07-2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