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죽은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이게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까?
함부로 타살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함부로 자살이라고 하지도 맙시다.
연이은 의문사, 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원인을 밝히지 못한다고 해서, 원인이 없는 것은 아니고,
또한 자살이라고 결론을 함부로 내릴 수는 없는 것!!
...... [2022-07-2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디지털타임스
이재명·김혜경 관련 의혹 4번째 죽음 ‘충격’…김기현 “‘저승사자’ 보는 듯 오싹”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 배모씨의 지인 사망 두고 정치권 ‘술렁’
김기현 “대장동 게이트, 변호사비 대납, 법인카드 유용 등 하나같이 파렴치한 범죄적 의혹”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 이어지고 있어”
권준영 기자 입력: 2022-07-28 14:32
이재명·김혜경 관련 의혹 4번째 죽음 ‘충격’…김기현 “‘저승사자’ 보는 듯 오싹”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혜경씨. <성남시청 제공,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지난 26일 숨진 채 발견돼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이로써 이재명 의원과 김혜경씨과 연관된 의혹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이를 두고 여권은 "저승사자를 보는 듯한 오싹함마저 느끼게 된다", "대장동 게이트, 변호사비 대납, 법인카드 유용 등 하나같이 파렴치한 범죄적 의혹이고,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등 맹폭격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의원과 김혜경씨를 둘러싼 의문스런 죽음의 행진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진실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이재명 의원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공금횡령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기했던 녹취록 제보자의 석연찮은 죽음과 대장동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벌써 네 번째 죽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우연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든, 마치 저승사자라도 보는 듯한 오싹함마저 느끼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 부부의 태도도 궁금하다고 지적하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제보자가 사망했을 때 당시 이재명 후보는 '어쨌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는데, 이번 죽음을 대하는 이재명 부부의 태도는 어떨지도 사뭇 궁금하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전과 4범의 범죄자를 대선 후보로 내세운 것도 모자라, 의혹 덩어리 이재명 의원을 또 다시 제1야당의 수장으로 내세우려는 민주당의 지금 상황은 아무리 봐도 정의롭지 못하고, 상식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재명·김혜경 관련 의혹 4번째 죽음 ‘충격’…김기현 “‘저승사자’ 보는 듯 오싹”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참고인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한 죽음은 벌써 네 번째"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권성동 직무대행은 "지난해 말 대장동 관련 수사 중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지난 1월에는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이모씨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변호사비 대납, 법인카드 유용 등 하나같이 파렴치한 범죄적 의혹이고,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치를 계속하고 싶다면 이런 의혹부터 해명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지난 6·1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입성한 데 이어 당대표 선거를 앞둔 에 대해선 "온갖 의혹을 덮기 위해 더 큰 권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 의원이 정치를 하는 목적은 '법으로부터의 도피'"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을 겨냥해선 "이런 이 의원을 조직적으로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 당대표로 만들 분위기"라며 "민주당은 죽음에 대한 문제의식도 없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이 이 의원에게 바라는 것은 기본소득·기본주택 같은 것이 아니라 '기본 의혹'에 대한 사과와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김혜경씨 법인카드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씨의 지인으로 최근 한 차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핵심 참고인은 아니었으며 피의자로 전환될 인물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연루된 의혹과 관련한 죽음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말 대장동 의혹 수사를 받던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고, 지난 1월엔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이모씨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만 이 제보자 이씨의 사인은 경찰 부검 결과 병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