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명석) SON '평점 3점' 혹평에도... 콘테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2022-08-29]

 

 

체력 회복이 시급합니다.

지난 시즌 마치고 국대 일정 때문에 제대로 쉬지를 못해 체력 문제가 심각하다고 콘테가 밝혔었습니다.

손흥민의 체력 회복이 시급합니다.!!

 

 

 ......   [2022-08-29]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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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평점 3점' 혹평에도... 콘테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김명석 기자 - 2시간 전

 

 

 

 

손흥민(30·토트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개막 4경기째 무득점이다. 심지어 현지 한 매체는 그에게 10점 만점에 3점이라는 평점을 매겼다. 팀은 2-0으로 이겼고, 선발로 나선 다른 선수들은 적어도 평점 5점을 받았다는 점에서 '굴욕적인' 평점이었다.

 

 

 

 

 

SON '평점 3점' 혹평에도... 콘테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 제공: 스타뉴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 선발 출전하고도 침묵했다. 결국 그는 후반 29분 교체됐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3점을 줬다. 토트넘은 물론 이날 패배한 노팅엄 선수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평점이다. 매체는 "오프사이드 상황이긴 했지만 전반전 일대일 기회를 놓친 장면은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며 "교체될 때도 실망하는 모습이었다"고 혹평했다.

 

매체가 지적한 건 전반 32분 장면이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그는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는데, 슈팅 각도를 좁히기 위해 나온 골키퍼에게 슈팅이 막혔다. 지난 시즌 같았다면 결코 놓치지 않았을 기회였다. 매체는 날카로운 슈팅도, 과감한 돌파도 보여주지 못한 채 허망하게 기회를 날린 그 모습을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사실 이 장면뿐만이 아니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판단이 아쉬웠던 장면이 있었다. 역습 상황에서 또다시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고도, 과감한 슈팅 대신 패스를 택했다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재차 왼발로 찬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초반 컨디션이 예년 같지 않음을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했다.

 

 

 

 

 

SON '평점 3점' 혹평에도... 콘테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미지 2

© 제공: 스타뉴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9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3경기 연속 교체 아웃이자, 이 과정에서 가장 이른 시간에 '교체 아웃' 사인이 났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교체 결정에 이례적으로 실망감과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교체로 투입된 히샬리송은 '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절묘한 크로스를 전달해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이 장면에 앞서 데얀 쿨루셉스키도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 공격 4인방 가운데 손흥민만 침묵을 지키고, 나머지 3명은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린 셈이다.

 

일찌감치 현지 일부 매체들은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상황. 이날 손흥민을 향한 굴욕적인 평점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경기 후에도 손흥민의 경기력이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 중 가장 먼저 교체된 선수의 경기력을 묻는 질문의 의도는 명확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아무리 흔들어도, 손흥민을 향한 콘테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콘테 감독은 "아마도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는 매 경기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스스로를 계속 믿어야 한다. 우리 역시 손흥민을 계속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가장 중요한 선수다. 골을 넣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실망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게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손흥민은 언제나 우리 팀, 그리고 내 야망에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을 흔드는 현지 매체들을 통해 오히려 손흥민에게 힘을 더 실어준 셈이다. 손흥민을 향한 콘테 감독의 애정과 믿음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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