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송원형) 검찰, ‘대장동 닮은꼴’ 위례신도시 개발 관련 호반건설 등 압수수색 ...[2022-08-31]

by viemysogno posted Aug 31,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선일보

 

사회

법조

 

검찰, ‘대장동 닮은꼴’ 위례신도시 개발 관련 호반건설 등 압수수색

 

 

 

송원형 기자

 

입력 2022.08.31 09:25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13년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진행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과 위례신도시 개발은 사업 구조가 비슷하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두 사업에 모두 연루돼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뉴스1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31일 부패방지법 위반,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을 시공한 호반건설을 비롯해 위례자산관리, 분양대행업체 및 관련자 주거지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013년 위례신도시 공동 주택 개발 사업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면서 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푸른위례)를 설립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년 뒤 대장동 개발 사업 때 민간 사업자와 공동으로 출자해 ‘성남의뜰’을 만든 것과 같은 방식이다. 푸른위례는 성남 수정구 창곡동에 있는 A2-8블록(6만4713㎡) 토지를 사들여 총 1137가구 아파트를 건설·분양했다. 푸른위례 자산관리사(AMC)는 ‘위례자산관리’라는 신생 회사(지분 13.5%)가 맡았는데 이것도 화천대유가 지분 1%를 갖고 대장동 사업 SPC인 성남의뜰 자산관리사로 참여한 것과 유사하다. ‘대장동 개발’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푸른위례프로젝트 설립 이후 2개월이 지난 2014년 1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출범과 함께 본부장을 맡아 이 사업에 관여해왔고,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의 아내가 위례자산관리 임원이었다. 위례자산관리 지분 전체는 호반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티에스주택이 갖고 있으며, 호반건설 관계자들이 위례자산관리 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위례는 2017년 3월 분양 등으로 발생한 수익 306억원을 배당했는데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은 150억7500만원이었다. 나머지는 어떻게 배당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송원형 기자

 

 

 

 

 

송원형 기자

 

2009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와 디지털뉴스부, 산업1부, 스포츠부를 거쳐 다시 사회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