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디지털타임스 한기호) 윤핵관 장제원 2선후퇴 "지역구·상임위 활동만 전념, 계파활동·尹정부 공직 안 한다" ...[2022-08-31]

 

디지털타임스 

 

윤핵관 장제원 2선후퇴 

 

"지역구·상임위 활동만 전념, 계파활동·尹정부 공직 안 한다"

 

 

 

 

 

"당선인비서실장 지낸 與 중진으로서 무한책임…부풀려진 얘기 모두 제 부덕"

 

"당 갈등 최소화, 빨리 정상화해 尹정부 성공적 뒷받침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새 비대위 구성' 의총 결의 반대 서병수 전국위의장 사퇴 표명 직후 후퇴선언

 

 

 

 

한기호 기자 입력: 2022-08-31 14:30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공세를 받아온 장제원 의원이 31일 "저는 이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국회)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사실상 친윤(親윤석열)계 '계파활동'으로 비칠 활동을 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당의 혼란 상에 대해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인수위 시절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 사상구 3선 의원으로서 지역구 및 상임위 활동에만 집중하겠다면서 "계파활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금까지 언론이나 정치권 주변에서 저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말하거나 과도하게 부풀려져 알려진 것들이 많이 있지만,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이 갈등을 최소화하고 빨리 정상화 됨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전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부분 인용한 법원으로부터 직무집행정지 명령(지난 26일)을 받은 뒤 대혼란에 빠졌다. 또 다른 윤핵관으로 불려온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과 30일 의원총회를 거듭 열어 새 비대위 구성과 당헌개정 결의 방침을 굳히는 가운데, 친(親)이준석계와 일부 중진의 반대도 거세졌다.

 

 

 

이날은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으로서 이달 초 '주호영 비대위' 구성에는 상임전국위·전국위 개최로 협조했던 서병수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직 사퇴를 선언, 전국위 부의장 대행 체제에서 지도부 공백 수습을 사실상 권 원내대표에게 일임하는 모양새가 됐다. 장 의원의 2선 후퇴 선언글은 서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게재됐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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