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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C “‘전기차 보조금’ 상세히 들여다보겠다”
입력 2022.09.01 (21:37)수정 2022.09.01 (22:02) 뉴스 9
[앵커]
하와이에서는 한미일 세나라 안보 수장들이 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오늘 한미 양자회담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가 논의됐는데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이 사안을 직접 들여다 보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에서 김양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과의 1시간 반 동안 양자 회담을 마친 뒤, 김성한 국가안보안보실장은 먼저 전기차 문제를 꺼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한국 전기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직접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앞으로 저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 NSC 차원에서 좀 상세히 들여다보겠다."]
다만, 미국이 보기엔 인플레 감축법이 한국에 유리한 점이 더 많다는 시각도 드러낸 만큼 우리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해 확장억제력을 실질적으로 가동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앞으로는 미 백악관 NSC와 대통령 안보실이 전면에 나서 확장억제와 관련 부처들의 입장을 조율하고 속도감 있게 대응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자회담에 앞서 열린 일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회담에선 한·일 과거사 문제에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 "우선은 이제 강제징용 문제를 푸는데 여러가지 논점이 집중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일단 해결을 하고..."]
한·미·일 안보 수장은 오늘 회담 결과를 토대로 내일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3자 회담을 열고 역내 안보와 경제 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와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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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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