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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재범 "아내와 사별 후 힘든 시간, 아프고 아팠다" 7년만 복귀 소감 ('볼후')

 

 

 

입력 2022.09.04 07:42 수정 2022.09.04 07:42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가수 임재범이 7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71회는 아티스트 임재범 편 1부로 꾸며졌다. 7년만에 무대로 돌아온 임재범이 출연했고, 정홍일, 서문탁, 이정, 임태경, 황치열&김창연, 유성은&루이, 이소정, 김기태, 김재환 등 그를 존경하는 후배 아티스트들이 경연에 참여했다.

 

임재범은 ‘비상’을 부르며 명불허전 보컬을 뽐냈다. 그는 “7년 공백을 어쩔 수 없이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겪고 이렇게 무대에 서니까 처음 무대에 서는 느낌이 들고 감회가 깊다.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과 팬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함께 해주는 아끼는 후배들 힘든 상황 속에서 같이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가끔 인터넷을 살펴볼 때가 있는데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님이 떠나고 나서는 잘 찾아보지 못했다. 그 이후에 인터넷에 올라오는 팬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응원하고 힘내라 고 하더라. 내가 그대로 늙어가는 게 싫으셨나보다. 안되더라도 다시 노래해줬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 용기 내서 이렇게 다시 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자필 편지에는 “너무나 오랜 시간 기다려준 여러분께. 참으로 긴 시간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었고 슬픔이었지만 참 많이도 아프고 아팠었습니다. 또 모든 것이 두렵기도 조심스럽기도 했습니다. 다시 또 다시 스스로를 다 잡으면서 여러분께 제 마음의 손을 내밀어 봅니다”라고 쓰여있었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임재범의 오프닝무대에 이어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다. 첫 번째로 임태경이 무대에 올라 ‘낙인’을 열창했다. 뮤지컬 넘버를 부르듯 곡의 감정선을 찬찬히 그려낸 임태경은 폭발하는 고음으로 마무리해 전율을 자아냈다.

 

 

 

이어 23년차 록커 서문탁이 무대에 올랐다. 공교롭게 임재범이 오프닝 무대에서 선보인 ‘비상’을 선곡한 서문탁은 자신만의 색깔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그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한계 없는 고음, 성량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임재범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관객들도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서문탁을 응원했다. 임재범은 “기립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름이 끼쳐 앉아있을 수가 없었어요”라며 극찬했고, 서문탁은 “오늘만큼은 우승트로피를 가져가고 싶다”며 우승의지를 불태웠다. 첫 번째 대결에서 서문탁이 승리했다.

 

‘이 밤이 지나면’을 선곡한 유성은&루이가 세 번째로 출격했다. 결혼한지 1년정도 된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신혼부부 케미를 뽐내며 사랑스러운 ‘이 밤이 지나면’을 완성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 서문탁이 2승을 이어갔다.

 

이소정이 네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이소정은 ‘그대는 어디에’를 짙은 감성으로 소화했다. 임재범은 “결혼하기 전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그 사람 생각만 하면서 만든 곡이었다”며 곡의 탄생비화를 밝혔고, 첫사랑이 아내인지 묻는 신동엽을 향해 “아닙니다.. 미안해 여보”라며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재범은 이소정의 편곡 방향에 감탄했고, 멋진 무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서문탁이 파죽지세 3연승을 이어가 마지막 대결에 절로 관심이 집중됐다.

 

1부 피날레 무대의 주인공은 차세대 괴물보컬 김기태였다. 김기태는 시나위의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를 선곡,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노래했다. 국악기 연주와 기타사운드, 김기태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며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임재범은 “참 잘하네요”라며 아빠미소를 지은 후 애정이 담긴 코멘트를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록의 여제 서문탁과 차세대 괴물보컬 김기태의 마지막 대결에서 서문탁이 승리하며,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임재범 편 1부 올킬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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