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생님은 윤석열 전-총장이 자신에게 먼저 연락하고 찾아오라고 하시는데,
이건 사실상 불가능한 요청입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전총장이 10개월 후 있을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두 후보인 상황에서,
윤 총장 측이 김종인 선생님을 먼저 찾아가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불가능에 가까운,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윤총장 측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됩니다.
물론 현 정권의 범죄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고,
절대적으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시민들 입장에서도 최악의 결론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현 정권은 전-정부의 실정과 권력 범죄,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적 반발로 쉽게 권력에 올랐습니다.
전-정권의 문제 중에는 비선 실세 문제가 크게 부각되었고요.
그러니까, 야권 최고 지지율을 받는 대선 후보가 오랫동안 킹메이커로서 우리 정치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김종인 선생님을, 윤석열 후보가 찾아갈 수 없는 상황 아닙니까.
윤 총장이 먼저 김종인 측에 찾아가는 것은, 결국에는
선거기간 내내, 그리고 설령 당선되어도 늘 비선실세 논란, 혹은 누명에 계속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윤석열 총장이 먼저 찾아가는 것은 현 여당 측의 윤총장에 대한 공세의 주제인,
대권 욕심 (프레임?)..... 이 레퍼토리를 그야말로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최고의 올가미로 작용할 것입니다.
즉, 권력에 대한 견제, 악성 권력 범죄를 수사했던 그의 행보가,
검찰 조직 지키기, 혹은 권력욕에 불과하다는, 그런 민주당의 공세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됩니다.
윤총장은 정치 성향에 관계 없이, 성역없이 권력의 범죄에 대해 수사를 했던 것이 이미 증명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대권을 앞두고, 킹메이커로 유명한 김종인 선생님을 찾아가는 것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의 실현을 방해하고, 윤총장에 대한 여권의 공세를 강화시키는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정권은 자신들이 내걸었던 최고의 테마 '적폐 청산, 개혁'와는 정 반대로,
아마 전두환 군부 테러 정권 이후 최악의 범죄적 정권,
측근들 중에 악성 권력형 범죄에 연루되지 않은 이가 있나 싶을 정도이고,
게다가 조국 사건 & 검사의 가짜공문서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자기들은 법 위에 군림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최악의 권력 집단입니다.
나라의 민주주의, 법치, 개인에 대한 존중...... 어느 하나 찾아 볼 수가 없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본 적도 없고,
법치는 완전히 무너졌고,
바이러스 사태를 빌미로 시민운동 억압이나 하고 있고,
공직, 관료 사회는 그야말로 통제불가, 범죄 소굴화 되어 있고,
언론은 최소한의 공정성마저도 이미 오래 전에 내다버린지 오래고....
여당은 여당이기에 앞서 국회의 일원으로 권력 견제라는 기본 의무는 안중에도 없이,
대통령가 혼연일체? 가 되어 있는
그냥 온 나라가 기본 시스템이 망가져 버린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의 기본 법치 시스템과 민주주의, 개인의 자유와 인권에 대한
기본 원칙을 상기시키는 윤총장의 행보, 언행들......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지금 국가 시스템이 붕괴되다시피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윤총장에게
정권 5년 뭐 그렇게 대단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무너진 국가시스템, 철밥통 관료사회, 사회 어디에서 공정과 공정평가 시스템이 전무한 상황에서,
전체 나라가 빨리 쉽게 변하기 힘듭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기본적 법치와 민주주의, 인권 등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하는, 그런 방향이라도 올바른 길을 향하는 인물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 [2021-05-22, 토], **지식정보시스템의 레퍼런스 구축 논의를 위한 참여 컨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