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채널A

홈 > 사회

 

“범람 민원 수차례 넣었지만 포항시가 묵살” 분통

 

 

 

[채널A] 2022-09-08 19:27 뉴스A

 

 

 

 

 

 

 

 

[앵커]

이번 지하주차장 참사가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옆 하천이 위험해서 몇년 전부터 여러 번 민원을 넣었지만 묵살당했다는 겁니다.

 

정비사업을 했던 이 하천은 이전 태풍 때도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6차선 다리가 흙탕물로 덮였습니다.

 

 

 

난간만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냉천을 범람한 흙탕물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순식간에 삼켰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냉천을 찾아가봤습니다.

 

아파트 근처 냉천에 있는 산책로입니다.

 

이번 태풍과 비에 휩쓸려 곳곳이 이렇게 끊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냉천 정비 사업이 사고를 키웠다고 주장합니다.

 

포항시는 2012년부터 7년간 3백억 원을 들여 냉천에 산책로와 친수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문제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광장을 조성하면서 하천 폭이 좁아졌다는 겁니다.

 

 

 

[인근 주민]

"강바닥을 많이 줄여버린 거예요. (산책로 등을) 설치한다고 바닥을 줄이니까 폭이 좁아지잖아요."

 

냉천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와 2018년 '콩레이' 때도 범람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주민들은 몇년 전부터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포항시가 묵살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침수 아파트 주민]

"비가 많이 올 때 넘칠 확률 100%다. 빨리 (해결을) 해달라고 민원 계속 넣었는데 안 한거예요."

 

포항시는 "기록적인 폭우의 영향"이라며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

"(시간당) 77mm 넘는 게 80년 안에는 없기 때문에 그렇게 설계를 해서 추진 했는데 불가항력이죠."

 

하지만, 2018년 11월 경상북도 감사결과 냉천에 시설물이 과다 설치됐다며 시정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지하주차장 배수와 수색 작업이 오늘로 마무리되면서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김민정

 

김태영 기자 live@ichannela.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1297 [Comment] (YTN 조은지) 尹, 추석 맞아 장병과 오찬..."덕분에 안심하고 나랏일" ...[2022-09-11] viemysogno 2022.09.11
1296 (중앙 현일훈) 허허실실 뒤 '도살장'…용핵관 비서실장 "지지율 50% 넘기자" ...[2022-09-10] viemysogno 2022.09.10
1295 (경향 박순봉) 이준석 “윤 대통령, 대선 때 내 손 잡고 지지율 올라···그게 팩트” ...[2022-09-09] viemysogno 2022.09.09
1294 (디지털타임스 심승수) [人사이더] "李, 초선이나 해보고 말해라".. '윤핵관 험지론'에 뼈때린 정진석 ...[2022-09-09] viemysogno 2022.09.09
1293 (ZDNet 주문정) 한국, 전기차 수출 세계 4위…교역 중심지는 유럽 ...[2022-09-09] viemysogno 2022.09.09
1292 (YTN 박서경) 尹 추석 메시지 "희망의 보름달 품는 연휴 되길" ...[2022-09-09] viemysogno 2022.09.09
1291 [IIS Opinion] (중앙 권호) 김대기 장악력 세졌다…대통령실이 노리는 지지율 승부수 [추석이후 정국] ...[2022-09-09] viemysogno 2022.09.09
1290 [IIS Message] (데일리안 정계성) 與 "이재명 기소는 사필귀정…선거법 위반은 빙산의 일각" ...[2022-09-09] viemysogno 2022.09.09
1289 (조선비즈 김민정) 검찰, 네이버 ‘부동산 정보제공 갑질’로 기소 카카오 등 ‘제3자’에 정보 제공 못하도록 지위 남용 혐의 ...[2022-09-09] viemysogno 2022.09.09
1288 (채널A 구자준) 檢, 이재명 불구속 기소…백현동·김문기 발언 허위 판단 ...[2022-09-09] viemysogno 2022.09.09
» (채널A 김태영) “범람 민원 수차례 넣었지만 포항시가 묵살” 분통 ...[2022-09-09] viemysogno 2022.09.09
1286 [IIS Comment] (YTN 최기성) 버티기로 5백억 챙긴 사랑제일교회..."법 위에 알박기" ...[2022-09-08] file viemysogno 2022.09.08
1285 [IIS Comment] (중앙 윤성민) '정진석 비대위' 시작부터 가시밭길…최재형, 비대위원 거절 ...[2022-09-08] viemysogno 2022.09.08
1284 (디지털타임스 박양수) 대통령실 1차 개편 완료…행정관 50여명 퇴출, 비서관 교체 ...[2022-09-08] viemysogno 2022.09.08
1283 뉴시스 이인준) '세계 1위' 삼성전자, 올 3분기 대만 TSMC에 1위 내주나 ...[2022-09-08] viemysogno 2022.09.08
1282 (뉴시스 김지은) 권영세, 北에 '이산가족 회담' 전격 제의…"일자·장소 등 북 희망 적극 고려" ...[2022-09-08] viemysogno 2022.09.08
1281 (뉴시스 김남희) 조규홍 후보 "보건-복지부 분리, 장·단점 잘 협의하겠다" ...[2022-09-08] viemysogno 2022.09.08
1280 (뉴시스 손정빈) 3년만에 정상화…"아시아 최고 영화제 돌아온다"(종합) ...[2022-09-08] viemysogno 2022.09.08
1279 뉴스엔 황혜진) 임재범 "아내와 사별후 7년간 두문불출, 계속 쓰러졌다" ...[2022-09-07] viemysogno 2022.09.07
1278 (중앙 김은빈) 국힘 새 비대위원장 정진석…"끊었던 담배도 피우더니 승낙" ...[2022-09-07] viemysogno 2022.09.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