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한예슬-채혜선) 이상보 "경찰, 마약 검사 결과 못듣게 방해"...경찰 "사실무근" ...[2022-09-15]

 

 

 

 

이상보 "경찰, 마약 검사 결과 못듣게 방해"...경찰 "사실무근"

 

 

 

중앙일보

입력 2022.09.15 17:54

 

현예슬 기자 

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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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 사진 유튜브 채널 'KBS드라마' 캡처.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이상보씨가 경찰이 체포 당일 병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게 방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경찰 측이 "그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15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검사 당일 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뒤 곧바로 유치장에 들어갔고, 체포 당일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경찰이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경찰이) 자꾸 주치의를 데리고 나갔다. 간호사가 뭘 갖고 와도 데리고 나가고 나한테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해도 데리고 나가고. 나랑 무슨 소통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복용해온 우울증과 불안증 치료용 약물이 오해를 불렀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씨에 대한 112 신고가 접수된 후 당시 이씨의 상태와 간이시약검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되어 체포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씨가 체포 후 열이 나는 등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병원에 후송하여 치료를 받게 하였고, 당시 담당 의사로부터 구체적인 검사 내용과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씨가 담당 의사로부터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증거물 등을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국과수 감정 결과와 수사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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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채혜선 hyeon.ye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