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Opinion] (서울경제 이태규) 우크라 탈환 공세땐 러 '우리땅 보호' 반격 명분…"더 위험한 전쟁 온다" ...[2022-09-30]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아래 기사에 나오는 지도에서,

저 러시아 점령, 병합 지역... 진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세에 밀려 퇴각해서 발생한 것입니까?

아니면 같은 주라도 저 지역의 마을들은 그다지 친러시아계가 아니라서 러시아 측에서 관심이 없고

애초에 이번 침공에서 점령 목표 지역도 아니었던 겁니까?

당연히 우크라이나 주지역 단위와 러시아의 군사 목표와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양 언론들이 도저히 신뢰가 가지 않고요.

 

별의 별 궁금증이 다 생깁니다.

서양 언론들의 실상도 이번에 좀 파악했고요.

하여튼 푸틴은 지금 확실히 증명해야 할 시기입니다.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이 영토 야욕이 아니라는 것을요.

 

뭐 역사적으로 영토가 어떻고, 소련제국 붕괴 후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그런 식의 영토 야욕에 대한 변명이나 핑계보다,

확실히 핍박받는 러시아계 주민들을 구출하기 위한 순수한 목적이라는, 애초에 내세웠던 그 명분, 정당성,

전세계 시민들이 기억하고 있고,

러시아 땅으로 편입될 영토는 최소화하여 영토 야욕이 아님을 확실히 결과로서 입증하시기 바랍니다.

 

 

 ......   [2022-09-3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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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탈환 공세땐 러 '우리땅 보호' 반격 명분…"더 위험한 전쟁 온다"

 

 

 

입력2022-09-30 16:17:21 수정 2022.09.30 18:08:18

이태규 기자

 

 

 

 

 

■푸틴, 우크라 점령지 4개주 병합 조약 체결

 

푸틴 주민투표 3일만에 속전속결

 

크렘린궁 앞에선 자축콘서트 열어

 

러시아군 2개주 '완전 점유' 못해

 

우크라·서방 '합병무효' 반발 커져

 

美 장기전 대비 사령부 창설 추진

 

"러 핵무기로 오데사 차지" 전망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국가안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4개 주와 병합 조약을 체결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욱 위험한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 실효 지배 상태였던 크름반도 병합 때와 달리 4개 주 가운데 2개 주를 러시아가 완전 점유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합병인 만큼 우크라이나가 영토 탈환을 위해 공세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러시아도 ‘영토 보호’라는 명분을 앞세워 맹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오데사 등 전략적 요충지까지 차지하려 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발발 7개월을 넘어선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없는 악화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30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4개 주와 병합 조약을 체결했다. 이달 27일 이들 지역에서 주민투표가 끝난 후 3일 만에 이뤄진 조치다. 이날 크렘린궁 앞에서는 조약을 자축하는 대형 콘서트가 열렸다. 조약은 러시아 연방 상하원의 비준, 푸틴의 최종 서명 등을 거쳐 최종 발효된다. 하원과 상원 회의가 각각 10월 3일과 4일에 예정돼 있어 4일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푸틴이 전장에서의 병력 손실 등에 쏠린 관심을 서방과의 투쟁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장에서 수만 명의 러시아인이 사망하고 중국·인도 등 우방국들도 전쟁을 지지하지 않고 있는 데다 예비군 부분 동원령으로 거센 내부 반발에 직면한 푸틴이 4개 주 병합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푸틴은 이들 지역에 대한 서방의 위협을 부각하며 내부 결집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는 29일 독립국가연합(CIS) 정보기관장과의 회의에서 “서방이 아시아태평양과 CIS 지역에서도 긴장 고조를 획책하고 있다”며 서방에 화살을 돌렸다. 또 “동원령 집행에서 발생한 모든 실수가 바로잡혀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잘못을 인정해 내부를 다독이는 모습도 보였다.

 

 

NYT는 “푸틴의 합병 선언은 전쟁이 더 위험해졌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2014년 푸틴이 주민투표 6일 만에 합병을 선언한 크름반도의 경우 러시아군이 이미 해당 지역을 점령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4개 주 중 도네츠크와 자포리자에서 우크라이나가 적지 않은 지역을 점유하고 있어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4개 주의 러시아 병합을 축하하기 위해 29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시민들이 병합을 자축하고 있다. 무대에 걸린 플래카드에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러시아!'라고 적혀 있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도 이번 합병 무효화를 강조하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우리의 핵심 임무는 서방의 파트너들과 러시아의 가짜 투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절대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절대(never)’라는 단어를 세 번 연속 사용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역시 “미국은 얼마가 걸리든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300명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사령부 창설을 추진하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군사훈련과 장비 지원을 위해 장성이 지휘하는 사령부를 미 육군의 유럽사령부가 있는 독일 비스바덴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전·현직 당국자들은 “미국이 러시아의 위협이 몇 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가 전선을 더 넓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 고등경제대의 군사 정치 전문가인 바실리 카신은 “러시아가 4개 주보다 더 핵심적인 지역인 오데사 같은 도시까지 차지할 수 있다”며 “젤렌스키 정부의 전복을 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보내고 있는 반면 푸틴도 4개 주에 대한 통제권을 잃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이들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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