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세계일보

 

 

 

영국 전역에서 “생활고 못견디겠다” 시위

 

 

 

윤지로 - 3시간 전

 

 

 

 

 

영국 50여 개 도시에서 주민들이 생활고를 호소하며 1일(현지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시위에 나섰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근 몇 년 간 영국에서 조직된 시위 가운데 최대 규모로 잉글랜드 남부 도시 이스트본에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까지 수천 명의 인파가 거리로 나섰다. 치솟는 가스 요금과 전기 요금으로 인한 생활고에 대해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1일 영국 셰필드에 붙은 ‘에너지 요금을 내지 말자’는 현수막. ‘돈 페이 UK’ 홈페이지

1일 영국 셰필드에 붙은 ‘에너지 요금을 내지 말자’는 현수막. ‘돈 페이 UK’ 홈페이지

© 제공: 세계일보

 

 

 

영국은 당초 1일부터 연간 에너지 가격 상한이 3549파운드(약 571만원)로 기존보다 80% 인상되고, 내년 1월에는 5400파운드까지 상향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적 반발에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는 2년간 연간 청구액을 2500파운드로 제한하기로 했다.

 

 

시위에 참여한 드네프르 크루즈는 “상황이 굉장히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런던 킹스크로스역 시위대 사이에 있던 제이드 앤더슨은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인해 “건설업자인 아버지는 더 많은 교대 근무를 뛸 수밖에 없게 됐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20대 시민도 에너지 요금 낼지 혹은 경력을 위해 투자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목소리를 낸다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시민들은 거리 시위와 함께 에너지 요금 청구서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이는 ‘돈 페이(Don't Pay) UK’ 캠페인이 주도하는 상징적인 행위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항의 표시다. 돈 페이 운동은 10월에 예고됐던 에너지요금 인상에 반대해 지난 6월 조직된 시민 캠페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8 (서울경제 이태규) 전통의 금융강국, 英은 어떻게 위기의 진앙이 됐나 [Weekly 월드] ...[2022-10-02] viemysogno 2022.10.02
» (세계일보 윤지로) 영국 전역에서 “생활고 못견디겠다” 시위 ...[2022-10-03] viemysogno 2022.10.03
4846 [Comment] (중앙일보 이영희) "지하로 대피하라" 日 난리…北, 5년만에 日통과 미사일 쐈다 ...[2022-10-04] viemysogno 2022.10.04
4845 (중앙일보 박현영) 트럼프측에 넘어간 '바이든 아들의 급소'…11월 8일, 운명의 날 ...[2022-10-04] viemysogno 2022.10.04
4844 (YTN) [뉴스앤이슈] 北 이번엔 중거리 탄도미사일...일본 상공 넘긴 의도는? ...[2022-10-04] viemysogno 2022.10.04
4843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IRA 우려 현실화”…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판매량 ‘뚝’ ...[2022-10-04] viemysogno 2022.10.04
4842 (중앙 이영희) 日, "北미사일 발사 직후 자위대 탐지…요격은 안했다" ...[2022-10-04] viemysogno 2022.10.04
4841 (연합뉴스 윤고은) "중국 젊은이들, 이젠 '탕핑'도 아닌 '바이란'…자포자기" ...[2022-10-04] viemysogno 2022.10.04
4840 [편집] (ZDNet 이나리) 마이크론, 뉴욕에 142조원 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美 정부 절반 지원 - "美 기반 D램 생산량, 전세계 40%까지 늘릴 것" ...[2022-10-05] file viemysogno 2022.10.05
4839 (서울경제 조지원) “지금 펀더멘탈 흔들면 죽는다”…영국이 전 세계 정책 당국에 준 교훈 [조지원의 BOK리포트] ...[2022-10-05] viemysogno 2022.10.05
4838 (KBS 조태흠) 바이든 미 대통령 친서 “IRA 우려 알아…협의 지속하자” ...[2022-10-05] viemysogno 2022.10.05
4837 [IIS Comment] (서울경제 윤홍우) 美 압박에도 결국 원유 대폭 감산, 바이든 "근시안적 결정" 발끈 ...[2022-10-06] viemysogno 2022.10.06
4836 (뉴시스 유자비) OPEC+ 팬데믹 후 최대 감산에…유가 급등 우려 확산 ...[2022-10-06] viemysogno 2022.10.06
4835 (뉴시스 유자비) 줄줄이 문 닫는 영국 기업들…"물가 폭등 못 견디겠다" ...[2022-10-06] viemysogno 2022.10.06
4834 [IIS - 중국 뒷북 방역으로 전세계 공급망을 위협하는 행태를 규탄함] - (YTN 강정규) "오징어 게임 찍냐" 中 관광지 봉쇄에 소총까지 등장 ...[2022-10-07] viemysogno 2022.10.07
4833 (YTN 박소정) 北 핵실험 시 9-19 합의 파기?...尹 "차근차근 준비" ...[2022-10-07] viemysogno 2022.10.07
4832 (디지털타임스 김성준) 尹, 웨이퍼에 "한미동맹 상징" 서명…세계 1위 반도체장비업체 CEO 접견 ...(2022-10-07 출처) ...[2022-10-08] viemysogno 2022.10.08
4831 (세계일보) 러시아 점령지 크림대교서 화물열차 유류탱크 폭발 ...[2022-10-08] viemysogno 2022.10.08
4830 (ZDNet 이나리) 美, 中 YMTC 등에 반도체 장비 수출 금지...삼성·SK하이닉스 별도심사 ...[2022-10-08] viemysogno 2022.10.08
4829 (중앙일보 김서원) 러 막던 '머드 장군' 변심…이젠 우크라 탈환작전 발목 잡는다 ...[2022-10-08] viemysogno 2022.10.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