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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우려 현실화”…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판매량 ‘뚝’

 

 

 

장우진 기자

 

입력: 2022-10-04 10:04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달 크게 감소하며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여파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3일(현지시간) 지난달 전기차 아이오닉5를 1306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5월 1918대, 6월 2853대, 7월 1978대 등 올 2~7월까지 월 2000대 내외의 아이오닉 5를 미국서 판매했다. 하지만 IRA가 시행된 8월엔 1517대로 줄었고 지난달에는 이보다 200대 이상 판매량이 감소했다.

 

기아도 EV6 판매량이 7월 1716대에서 8월엔 1840대로 늘었다가 지난달 1440대로 크게 줄었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은 지난 8월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 후 공포해 곧바로 시행됐다. 이는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의 EV6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차는 연내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력 모델이 생산되는 미 조지아주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2025년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IRA 규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 공장의 완공 이후에야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가동 시기를 2024년 하반기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판매량 감소에도 미국 전체 판매량을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서 총 5만9465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보다 1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판매량은 18만4431대로, 작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297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만761대, 싼타페 9192대, 팰리세이드 6778대, 쏘나타 6177대 순이었다. 늘었다.

 

기아는 작년보다 6.4% 증가한 5만6270대를 팔아 역대 9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3분기 판매량은 18만4808대로 이 역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이다.

 

9월 판매량은 스포티지가 1만2412대 가장 많이 판매됐고 텔루라이드 8440대, K3(현지명 포르테) 8404대, 쏘렌토가 7350대로 뒤를 이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IRA 우려 현실화”…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판매량 ‘뚝’

아이오닉 5 울산공장 생산라인.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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