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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향 제한적이라지만…장비 도입 때마다 심사 부담

 

 

 

입력 2022.10.08 (21:07)수정 2022.10.08 (21:47)뉴스 9

 

홍성희 기자

 

 

 

 

[앵커]

 

중국에는 한국 기업의 반도체 공장들도 있습니다.

 

우리 기업이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가 중요할 텐데, 당장은 큰 차질이 생길 것 같지는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걱정거리가 적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의 절반 가까이를 중국 시안 공장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D램도 중국 생산 비중이 절반 정도입니다.

 

두 기업 모두 미국에서 제조장비를 수입하는만큼 미국이 수출을 통제하면 생산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설명입니다.

 

산업부는 미국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공장에 대해선 필요한 장비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반도체 공장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미국이 감안했다는 겁니다.

 

장비를 수입할 때 미국의 심사를 받긴 해야 하지만 사실상 예외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일단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은 당장 새로운 장비 도입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정부와 협력해 미국에서 개별 허가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론 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건 사실입니다.

 

미국이 심사할 때 어떤 자료를 요구할지 심사는 얼마나 걸릴지 불투명합니다.

 

미국이 방대한 자료를 요구하면 기술 유출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재근/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 "미국 반도체 장비를 주문해도 2년에서 2년 6개월 정도 걸려요. 너무 많은 자료를 요구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와 잘 얘기해서 신고를 간단히 할 수 있도록..."]

 

반면 한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는 중국 반도체 기업의 성장이 억제돼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단 분석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한미 간 대화채널을 열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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