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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차 당대회 개막...1주일 간 '시진핑 3기' 편성

 

 

 

2022년 10월 16일 12시 32분 댓글

 

YTN 강정규

 

 

 

 

中 20차 당대회 개막...1주일 간 '시진핑 3기' 편성

 

 

 

[앵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공산당 20차 대회가 오늘부터 1주일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 갈 '시진핑 집권 3기'를 재편성하게 되는데요.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베이징입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대관식으로도 불립니다.

 

이번 중국 공산당 대회, 이제 막을 올린 거죠?

 

 

[기자]

 현지시간 오전 10시, 한국시간 11시에 시작됐습니다.

 

베이징 천안문 광장 옆 인민대회당에서 20차 당 대회 막이 올바랐습니다.

 

시진핑 총서기 업무보고 시작으로 1주일 동안 대회 일정에 돌입니다.

 

지난 19차 당 대회 땐 장장 3시간 반 동안 연설을 했는데 이번에도 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의 성과를 결산하고, 향후 5년 청사진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이번에 당대회를 통해 장기집권의 길로 나가는 시진핑은 100년 대변혁이란 국면을 강조하면서 중화민족 부흥을 새로운 역사적 과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5년마다 열리는 중국 당 대회, 100년 전쯤 상하이에서 처음 열린 뒤 이번엔 20번째 맞이했는데요.

 

우리로 치면 집권당의 전당대회쯤 되는 건데,중국은 1당 체제이자 국가보다 당이 먼저여서 가장 크고 중요한 정치 행사입니다.

 

 

 

 

[앵커]

당 대회가 앞으로 1주일 동안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어제 시진핑 총서기 당 대회 '예비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 대회 주석단 243명의 명단을 확정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주석단 상무위원 46명이 중요합니다.

 

시진핑 총서기를 포함한 현직 최고 수뇌부와 역대 국가주석과 총리를 지낸 원로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들이 1주일 동안 3차례 회의를 열어서 차기 중앙위원 후보를 추천하게 됩니다.

 

우리로 치면 공천 과정에 비유할 수 있는 절차인데요.

 

200명 안팎으로 구성되는 중앙위원회는 당 대회에 버금가는 최고의사결정기구입니다.

 

당 대회가 열리는 5년 사이 통상 7번 전체회의 전체 당원의 의견을 대표하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중앙위원은 당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전국 각지에서 선출된 대표들이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합니다.

 

전국대표 2,296명이 간접 선거권을 행사하는 형식인데, 사실상 주석단의 결정을 추인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중국 사정 당국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헌법에 준하는 위상을 지닌 당헌 개정안도 이런 '중국식 민주 절차'를 거쳐 확정되게 됩니다.

 

 

 

[앵커]

무엇보다 당 대회 폐막 다음 날 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요?

 

[기자]

네, 당 대회 폐막 이튿날인 23일 일요일, 새로 구성된 중앙위원들이 첫번째 전체회의를 엽니다.

 

줄여서 20기 '1중전회'라고 부르는데요. 여기서 차기 정치국 위원 25명을 선출합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7명 또는 9명으로 구성되는 상무위원입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전당 전인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 받아 중국을 이끌어 가게 되는 조직입니다.

 

전체 인구의 7%에 불과한 공산당이 중국을 통치하고 전국대표에서 중앙위원, 다시 정치국, 그리고 소수의 상무위원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피라미드 구조입니다.

 

더 나아가 이번 대회는 시진핑 1인의 집중 통일 영도를 추인하는 대관식이 되는 자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시진핑의 3연임이 기정사실인 만큼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목에 차고 있는 게 이번 당 대회 취재를 허가하는 외신 기자증입니다.

 

공산당은 이번 당대회에서 이런 기자증을 받은 외신기자가 모두 75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5년 전 19차 대회 때 1,81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0% 수준, 그러니까 반 토막이 났는데요.

 

보통 10년마다 당내 계파 간 물갈이가 이뤄지는데 이번엔 시진핑이 3연임에 나서면서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관심도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코로나19 방역을 명목의 취재 제약이 많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당대회 취재하는 기자들은 프레스 센터가 차려진 호텔에 하루 전부터 격리하며 24시간 음성 증명을 제출해야 합니다.

 

인민대회당에서 10km 떨어져 있는 곳을 폐쇄루프 방식으로 운영이 되다 보니 외신 격리 인원을 전세 버스 1대로 수용 가능한 40명 정도로 압축했습니다.

 

이번 당 대회에서 외신들의 생방송 연결도 제한하고 있어서 저희도 논의 끝에 이렇게 지국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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