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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터키만의 문제로 볼 수 없는 것이, 터키의 주장대로라면,

EU 측이 또 자신들은 선행을 베푸는 코스프레를 하며, 지원금을 약속까지 해놓고는,

제대로 지원금을 안 보내는 것 , 그게 핵심 문제 아닙니까?

정확한 난민 숫자와 그간 지원 내역을 EU 측이 공개해야 할 것.

 

 

터키는 EU 측의 지원금에 대한 약속을 받고 난민을 받은 것이니만큼,

지원금이 충분치 않았다멵, 이는 EU 측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   [2022-10-1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중앙일보

 

알몸 난민 100여명에 경악…튀르키예·그리스 둘다 욕먹는 까닭

 

 

 

입력 2022.10.17 16:42

 

업데이트 2022.10.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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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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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튀르키예(터키)의 국경에서 발가벗은 난민 100여명이 발견돼 국제사회가 경악한 가운데 양국은 서로의 책임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잔인하고 모멸적인 처우에 대해 규탄하고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알몸 난민 "튀르키예 당국이 옷 벗겼다"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온 남성 난민 92명이 지난 14일 그리스와 튀르키예 국경 인근에서 알몸인 채로 그리스 경찰에 발견됐다. 사진 노티스 미타라치 그리스 이민 장관 트위터 캡처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온 남성 난민 92명이 지난 14일 그리스와 튀르키예 국경 인근에서 알몸인 채로 그리스 경찰에 발견됐다. 사진 노티스 미타라치 그리스 이민 장관 트위터 캡처

 

 

 

 

16일(현지시간) AP통신·BBC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가 알몸 난민 100여명을 강제로 그리스에 보냈다"는 그리스의 주장에 대해, 튀르키예 정부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의 파흐레틴 알툰 공보국장은 "그리스 측이 공개한 알몸 남성 난민 사진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면서 "그리스는 오히려 난민들의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난민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이스마일 카타클리 튀르키예 내무부 차관은 "그리스는 조작과 거짓이 아닌 인권을 위해 시간을 써라"라고 일갈했다.

 

앞서 그리스 경찰은 지난 14일 북부 튀르키예 접경지 에브로스강 인근에서 아프가니스탄·시리아·파키스탄 등에서 온 남성 난민 92명을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거의 나체 상태로 일부는 몸 곳곳에 멍이 들어있었다. 그리스 경찰과 유럽연합(EU) 국경경비 기관인 유럽국경·해안경비청(Frontex·프론텍스)이 합동 조사를 한 결과, 이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그리스와 튀르키예의 육상 국경선 역할을 하는 에브로스강을 건넜다고 한다. 일부 난민들은 "튀르키예 관계자들이 국경으로 가는 차량 3대에 태웠고, 고무보트에 오르기 전 강제로 옷을 벗겼다"고 증언했다.

 

그리스 정부는 15일 "튀르키예의 도발적인 행동은 모든 한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노티스 미타라치 그리스 이민 장관은 이날 자신이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벌거벗은 남성 난민들의 사진을 올리고는 "튀르키예가 난민들을 대하는 방식은 ‘문명에 대한 수치’"라면서 "튀르키예가 이 사건을 조사하고 EU 국경을 보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미타라치 장관이 올린 알몸 난민들 사진이 SNS를 통해 널리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그리스와 튀르키예는 서로의 책임이라고 미뤘지만, 인권 단체에선 양국 모두를 비난하며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UNHCR은 16일 "그리스와 튀르키예 국경에서 알몸 난민들의 충격적인 사진과 영상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잔인하고 모멸적인 처우를 규탄하고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인 마레 리베룸은 "에브로스강 인근에서는 난민에 대한 인권 범죄가 매일 일어나고 있다"면서 "그리스와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들이 이런 범죄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양국의 오랜 갈등에 더 기름을 붓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난민 문제로 갈등 빚는 그리스·튀르키예

 

 

 

 

 

그리스 경찰차가 지난 2021년 6월 8일 튀르키예와 국경 지대인 에브로스강을 따라 설치된 장벽을 따라 순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리스 경찰차가 지난 2021년 6월 8일 튀르키예와 국경 지대인 에브로스강을 따라 설치된 장벽을 따라 순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랜 앙숙인 그리스와 튀르키예는 난민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튀르키예는 중동·아프리카·중앙아시아 국가의 난민들이 유럽으로 건너가는 관문에 자리 잡고 있다. 2015~2016년 당시 시리아 내전 등을 이유로 수백만 명의 난민이 몰려들자, EU는 튀르키예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대신 튀르키예는 자국에 난민들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그 결과 약 400만명 이상의 난민을 수용하게 됐다.

 

하지만 튀르키예 내부에서 "EU 지원금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터뜨리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 2020년 국경 개방을 선언했다. 이에 난민들이 튀르키예를 거쳐 그리스로 넘어가자, 그리스는 난민을 막기 위해서 지난해 튀르키예 국경에 40㎞ 장벽 설치했다. 그런데도 난민이 몰려들자 지난 8월에는 이 장벽을 확대 설치하고, 이주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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