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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정책, 외교에서도 신중하지 못하고 중요한 지점에서 함부로 불필요한 카드를 먼저 꺼내드는 바이든 정부...

상대국을 너무 얕보고 있고, 신중하게 미리 생각해보고 지혜롭게 일을 처리하지 못하고, 밀어부치면 된다는 생각으론

아무리 미국 대통령이라도 일을 그르칠 수 밖에 없을 것.

 

세계 경제 파탄에 미국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고,

대내외 국정 운영이 서투른 정도가 아니라 이건 그냥 똥손 그 자체이고,

심지어 동맹국들에게도 지나치게 일방적 정책과 의견 교환 부족으로 다소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바이든 정부.

 

지금 사우디 와의 관계에서도 일방적 명령과 지시가 아닌

포용과 화해의 제스처가 필요한데, 전혀 그런 것을 할 줄도 모르는 듯.

협력해야 할 시점에서 상대에게 일방적 명령하듯 해서 일을 그르치는 사우디와의 외교... ㅜㅜ 

동맹국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듯.

 

 

 ......   [2022-10-19]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연합뉴스

 

美 '사우디 관계 재설정' 공언에…사우디, 미국인 중형 '파장'

 

 

 

이상헌 - 18시간 전

 

 

 

 

 

美 구금 사실도 쉬쉬하다 '뒤통수'…더 싸늘해진 美·사우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제공: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대규모 석유 감산 여파로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관계 재설정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사우디 정부가 자국을 비판한 이유로 구금한 미국인에게 중형을 선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

 

자말 카슈끄지 암살과 석유 감산 이슈 등으로 냉랭해졌던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더욱 꼬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우디는 지난 3일 트윗을 통해 자국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기소한 사우디계 미국 시민권자인 사드 이브라힘 알마디(72)에게 징역 16년 형을 선고하고 이후 16년 동안에도 해외여행을 금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마디는 작년 11월 가족 방문차 사우디 리야드를 찾았다가 공항에서 바로 체포됐다. 그가 체포된 이유는 지난 7년여간 미국에서 게시한 14개의 트윗이었다.

 

트윗에는 2018년 사우디 정부에 의해 암살된 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에 대한 내용과 사우디 정책과 부패를 비판한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사우디 정부는 알마디가 테러리스트 사상을 가지고 자국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테러를 지원하며 자금을 댔다고 주장하면서 그를 기소했다.

 

알마디가 선고대로 복역하면 88세에 출소하며, 미국으로 돌아가려면 104세가 되어야 한다.

 

이번 사건을 두고 미 정부는 그간 알마디가 체포됐다는 사실조차도 쉬쉬한데다 리야드 주재 미 대사관은 공판에 얼굴조차 내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WP는 "많은 독재정권이 미국인을 부당하게 투옥하지만, 바이든 정부는 러시아, 베네수엘라, 이란에서 저명한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달리 사우디에 억류된 미국인을 석방하는 데엔 덜 성공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사우디가 미국의 동맹으로 여겨지고 있음에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하의 사우디는 미국인 비판자들을 전보다 더 가혹하게 다루고 있다"며 "알마디는 반체제 인사나 활동가도 아니고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을 뿐"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동맹이 미국 시민을 억류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 제공: 연합뉴스

 

 

 

알마디의 아들은 일이 잘못될까 두려워 아버지 체포 후 막후에서 조용히 미국 정부에 석방을 촉구해왔지만, 중형 선고와 이 과정에 미 정부의 무성의에 분노해 이젠 대중이 이 사건을 알아야 한다며 사건 내막을 언론에 제보했다.

 

 

 

 

그에 따르면 알마디는 감옥에서 고문을 당하고 불결한 생활을 강요당했으며,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수감생활을 했다.

 

게다가 사우디 정부는 이들에게 조용히 있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미 국무부도 이 사건을 공개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알마디의 아들은 "미 정부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국무부가 태만하고 무능하게 사건을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체포 6개월이 지난 5월까지 리야드 주재 미 대사관 직원 누구도 알마디를 접견하지 않았다. 선고 공판인 지난 3일에도 미 정부 인사는 법정에 없었다.

 

이에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공판 날짜 변경을 현지 대사관 측에 알리지 않았다고 실수를 인정하며 유감을 표했다. 알마디 가족은 사전에 국무부에 공판이 10월 3일이라고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 당국자는 이 사건을 고위급에서 사우디 정부에 강한 우려를 지속해서 제기했었다며 "표현의 자유가 범죄시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알마디 가족은 이제 국무부가 알마디를 외국에 의한 '부당한 구금자'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지정된다는 것은 미국 정부가 지정인 석방을 위해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WP는 "지정을 위한 11가지 특정 기준 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부당한 구금자로 지정 가능하다"며 "알마디는 최소 6개가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무부 당국자는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걸프문제연구소 소장인 알리 알-아흐메드는 바이든 정부가 사우디 문제에 대해 수동적인 접근법을 취하며 맞서는 것을 꺼려왔고 이는 사우디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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