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YTN

국제

 

"홍콩인 폭행에 맨체스터 중국 총영사 가담...즉각 추방해야"

 

 

 

2022년 10월 19일 17시 14분 댓글

 

임수근 기자

 

 

[앵커]

지난 16일 영국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 영내에서 발생한 홍콩인 집단구타 사건에 중국 총영사가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의회 의원들은 중국 총영사를 추방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 앞.

 

홍콩 출신 인사들이 시진핑 주석을 풍자하는 그림을 걸고 시진핑 3연임 반대와 홍콩 민주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입니다.

 

이때 중국 영사관에서 몰려나온 사람 중 한 명이 반공산당 내용의 현수막을 발로 차고 낚아챕니다.

 

홍콩 시위대를 폭행하던 영사관 직원들은 한 남성을 영사관 안으로 끌고 가 집단 폭행을 가합니다.

 

 모자를 쓰고 폭행을 감독하던 인물이 바로 정시위안 중국 총영사.

 

이 사건과 관련해 앨리샤 컨즈 하원 외교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의 집단 폭력과 의사 표현을 억압하는 행위를 더이상 영국에서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 총영사를 기소하던지 추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총영사가 연루됐다는 지적에 대해 중국 정부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소란을 피는 사람들이 중국 영사관을 침입했다며 적반하장 식 반응을 보였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소란을 떠는 사람들이 불법으로 중국 총영사관에 들어와 중국 외교관사의 안전을 위태롭게 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 출신이 집단 구타당한 것과 관련해 현지 법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며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존 리 / 홍콩 행정장관 : 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협약과 현지 법에 따라 처리돼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몰라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중국 시진핑의 3연임을 확정하는 공산당대회 와중에 발생한 외교관 폭행 가담은 중국 내 일상화된 폭력과 민주주의 수준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8 (뉴시스 문예성) 中20차 당대회 개막…시진핑 "중국식 현대화 전면 추진"(종합) ...[2022-10-16] viemysogno 2022.10.16
4787 (뉴시스 강영진) 美, 대중 반도체 수출금지 막전막후…"내부 격론에 동맹국 협상까지" ...[2022-10-16] viemysogno 2022.10.16
4786 (YTN 강준영 교수) 中 당대회 개막, 시진핑 3연임 공식화 의미는? ...[2022-10-16] viemysogno 2022.10.16
4785 (서울경제 서일범-조지원) "도처에 약한 고리…글로벌 금융위기 다시 온다" 경제학자들 경고 ...[2022-10-16] viemysogno 2022.10.16
4784 (KBS 한보경) 美, 금리 올려 물가 잡겠다지만…“‘킹달러’에 물가는 더 오른다” ...[2022-10-16] viemysogno 2022.10.16
4783 (서울경제 김흥록) 금융시장 약한고리, 美증시 흔든다…또 나오는 '연준 피봇론'의 실체[글로벌주간뉴스] ...[2022-10-17] viemysogno 2022.10.17
4782 =중요= (서울경제 윤홍우) “한국 기업 좋으라고 중국을 제재하겠는가”[윤홍우의 워싱턴 24시] ...[2022-10-17] viemysogno 2022.10.17
4781 [IIS Comment] (중앙일보 박소영) 알몸 난민 100여명에 경악…튀르키예·그리스 둘다 욕먹는 까닭 ...[2022-10-17] viemysogno 2022.10.17
4780 (경향 정원식) 러시아, 우크라에서 밀리는 이유…“제공권 장악 실패 때문” ...[2022-10-17] viemysogno 2022.10.17
4779 (아시아경제 정현진) "바이든 압박에…애플, 아이폰에 中 YMTC 반도체 사용 계획 보류" ...[2022-10-17] viemysogno 2022.10.17
4778 (한겨레 이강국) 불확실한 일본의 ‘새로운 자본주의’ ...[2022-10-17] viemysogno 2022.10.17
4777 (경향신문 김윤나영) 김정은 “관료주의·부정부패 소거해야···유일적 영도체계 확립” ...[2022-10-18] viemysogno 2022.10.18
4776 (파이낸셜뉴스 송경재) 미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 상승세..."공화당 찍겠다" 49% ...[2022-10-18] viemysogno 2022.10.18
4775 (경향신문 김혜리) “유럽은 정원, 나머지는 정글” EU 외교수장 폭탄 발언으로 식민주의 논란 재점화 ...[2022-10-18] viemysogno 2022.10.18
4774 (KBS 박원기) 日 32년 만에 ‘1달러=150엔’ 눈앞…“금융완화 실패 아냐” ...[2022-10-18] viemysogno 2022.10.18
4773 (경향신문 김재중) 러시아 전략 폭격기 2대 태평양서 무력 시위…미군, 전투기 출격 ...[2022-10-19] viemysogno 2022.10.19
4772 (뉴스핌 최원진) 美공화 하원 대표 "선거 이기면 우크라에 백지수표는 없다" ...[2022-10-19] viemysogno 2022.10.19
4771 [IIS - 형편없고 무능력한 바이든 정부를 비판함] (연합뉴스 이상헌) 美 '사우디 관계 재설정' 공언에…사우디, 미국인 중형 '파장' ...[2022-10-19] viemysogno 2022.10.19
4770 [IIS Opinion] (뉴시스 신정원) 러시아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탈환 시도…격퇴" ...[2022-10-19] viemysogno 2022.10.19
» (YTN 임수근) "홍콩인 폭행에 맨체스터 중국 총영사 가담...즉각 추방해야" ...[2022-10-19] viemysogno 2022.10.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