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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금융시장 충격 본 미국…연준·백악관 촉각

 

 

유자비 - 5시간 전

 

 

 

최근 영국이 감세안 발표로 금융시장에 대혼란을 일으키면서 미국도 시장 붕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런던=AP/뉴시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모습. 2022.09.28.

[런던=AP/뉴시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모습. 2022.09.28.

© 뉴시스

 

 

 

영국 정부가 지난달 23일 430억파운드(약 69조원)의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뒤 영국 국채 가격 폭락, 파운드화 가치 추락 등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이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긴급 대책을 내놓았고 결국 리즈 트러스 내각은 감세 정책 대부분을 폐기하게 됐다.

 

영국발 금융 혼란에 전세계 경제학자들은 위기를 예고하는 '탄광 속 카나리아'가 될 지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왔기 떄문이다.

 

미국에선 연준, 재무부, 백악관 관리들이 영국처럼 시장이 흔들릴 수 있을지 검토에 나섰다고 NYT는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영국을 뒤흔든 것과 같은 시장 혼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수주간 경제 고위관료들을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준 관계자들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와 별도로 경제학자들과 투자자들을 만나 또다른 해외 문제가 미국 금융 시스템으로 번질 수 있는지, 미국 국채 시장의 위험성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충격이 임박하지는 않았다는 의견이 대체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달 동안 전세계적으로 중앙은행 정책이 빠르게 변화해온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미국은 금융시장 위기시 금리 인상 등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도 월가에서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추정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주도로 시장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복수의 관리들에 따르면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영란은행처럼 연준이 채권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행정부 관리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고용이 강하고 가계 부채가 상대적으로 낮아 충격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말한다.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 옐런 장관이 이끄는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이달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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