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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00년 만의 극우정권…유럽 엇갈린 반응

 

 

입력 2022.10.22 (21:19)수정 2022.10.22 (21:49)뉴스 9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앵커]

 

이탈리아에서 사상 첫 여성 총리이자 100년 만의 극우 정권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유럽 내부에서는 우려와 환영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유럽의 단일 대오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장관 24명과 함께 취임 선서를 합니다.

 

지난달 조기 총선에서 우파 연합을 결성해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탈리아 사상 첫 여성 총리로, 무솔리니 이후 100년 만에 탄생한 극우 성향 정부를 이끌게 됐습니다.

 

멜로니가 이끄는 이탈리아 형제당은 무솔리니가 세운 국가파시스트당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강한 이탈리아'를 기치로 이민과 난민, 동성애, 유럽통합 등에 반대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 왔습니다.

 

유럽연합과 프랑스 등 기성 정치권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는 이유입니다.

 

[보른/프랑스 총리/9월 26일 : "(낙태권 등)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반면 자국 주권을 내세우며 번번이 유럽연합과 엇박자를 낸 헝가리, 폴란드는 환영하고 있습니다.

 

멜로니는 새 정부가 '친나토, 친유럽연합'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이탈리아 신임 총리 : "우리는 국제무대에서 강하고 진지하며 존경받는 이탈리아를 원합니다.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차 밝혔지만 연합정부를 구성한 실비니와 베를루스코니가 대표적 친러시아 인사라는 점에서 유럽의 대러시아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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