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국민 전웅빈) 공화당 재약진, 역대급 사전투표…요동치는 선거 판세 ...[2022-10-23]

by viemysogno posted Oct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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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공화당 재약진, 역대급 사전투표…요동치는 선거 판세

전웅빈 - 13시간 전

 

 

 

 

미국 중간선거가 막판으로 향하면서 공화당의 재약진이 시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정책 이슈를 무기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최근 경제 문제에 발목을 잡혀 상·하원 모두를 내줄 수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나타나면서 양당 지지층 결집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재약진, 역대급 사전투표…요동치는 선거 판세

공화당 재약진, 역대급 사전투표…요동치는 선거 판세

© Copyright@국민일보

 

 

 

공화당 약진

 

22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은 민주당 55%, 공화당 45%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중순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71% 승리 확률을 보이며 우세 분석이 나왔지만, 최근 공화당이 상승세를 타며 격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업체는 “상원 판세는 초접전”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 재약진, 역대급 사전투표…요동치는 선거 판세

공화당 재약진, 역대급 사전투표…요동치는 선거 판세

© Copyright@국민일보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공화당이 상원 승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여름까지만 해도 민주당에 뒤지던 공화당 후보들이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민주당 우위 지역들이 초박빙 상태로 뒤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조지아주의 경우 민주당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공화당 허셸 워커 후보 지지율이 각각 46.1%, 46%(지난 18일 랜드마크 커뮤니케이션 조사)로 동률을 이뤘다. 직전 조사에서는 워녹 의원이 3.3% 포인트 우위였다.

 

펜실베이니아 상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존 페터만 후보와 공화당 메메트 오즈 후보 지지율은 46%(지난 20일 폭스뉴스 조사)로 경합 상태가 됐다. 민주당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페터만 후보가 오즈 후보를 여유있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헤터만 후보의 건강 문제에 대한 공화당의 강력한 여론전이 힘을 받기 시작하며 분위기가 반전했다. 네바다주 역시 민주당 캐서린 코르테즈 매스토 후보와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가 각각 48%, 49% 지지율을 보이며 경쟁 중이다.

 

 

 

 

 

공화당 재약진, 역대급 사전투표…요동치는 선거 판세

공화당 재약진, 역대급 사전투표…요동치는 선거 판세

© Copyright@국민일보

 

 

 

폴리티코는 애리조나주 상원 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 블레이크 매스터스가 민주당 마크 켈리 후보와 격차를 좁히며 접전 상태라고 분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 지지율은 2.8% 포인트에 불과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하원 선거의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이 81%로 지난달 68%에서 13% 포인트나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주요 사안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만 높아졌다”며 “올가을 유권자를 이끄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역대급 사전투표율

 

사전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몰려드는 유권자들을 놓고 어느 쪽에 유리한지 분석도 치열하다. NBC 방송은 이날까지 사전투표자(우편투표 포함)가 6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정당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 유권자가 50%로 공화당 유권자(32%)보다 18% 포인트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에서는 양당 유권자가 각각 55%, 26% 수준이었다.

 

특히 주요 격전지 투표율이 높았다. 조지아주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약 80만4000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까지 이 지역 사전투표율이 4년 전 동기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부재자 투표 요청은 이전 중간선거 때보다 114% 증가했고, 플로리다주의 전체 사전투표도 5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사전투표 초반이어서 아직 섣불리 단정하긴 이르지만, 양당 지지자가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화당 측 여론 분석가인 패트릭 루피니는 “이번에는 양당이 모두 (유권자) 동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간선거에서 매우 독특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NYT는 “이러한 변화는 과거 패턴이나 정당 가입 통계로 어느 쪽이 이기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NYT는 “부재자 및 우편투표가 증가하면 여러 주에서 (투표 당일) 최종 결과를 얻지 못하던 2020년 대선이 재연될 수 있다”며 “우편 투표용지는 봉투를 먼저 개봉해 검사하고 개표 준비를 해야 해서 집계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위스콘신주와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선거일까지 해당 절차를 시작할 수 없고, 미시간주는 선거일 이틀 전에야 우편 투표 개봉을 시작한다. 위스콘신과 미시간 모두 2018년 선거 기간보다 부재자 투표가 거의 두 배나 많았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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