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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연속 0.75%p↑…‘속도조절’ 시사했지만 “최종금리 예상보다 더 간다”

 

 

입력 2022.11.03 (09:08)수정 2022.11.03 (09:15)아침뉴스타임

 

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또 인상했습니다.

 

4회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미국 금리는 15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우리와의 금리 차도 이제 1%p가 됐는데, 관심은 연준이 앞으로 얼마나 더 금리를 올릴지에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4차례 연속 0.75%p 올려서 미국 기준금리가 3.75%에서 4%가 됐습니다.

 

지난 3월 0.25%p 인상을 시작으로 미국 금리가 7개월만에 제로금리에서 단숨에 4%까지 올라간 겁니다.

 

40년만에 최고 속도로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급격한 인상 속돕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차도 1%p로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연준은 금리 결정 성명문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은 시사했습니다.

 

앞으로 금리인상 폭을 결정할때는 누적된 긴축의 효과, 통화정책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그리고 영향이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차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음 회의일 수도 있고, 그 다음 회의일 수도 잇습니다. 이 문제는 다음 회의에서 논의될 것입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 시기와 관련해선 지금은 중단 시기를 논할 시기도 아니고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최종 금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올라갈 거라고도 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내년말 기준금리 수준을 4.6%로 제시했었는데, 내년에도 긴축 효과가 안 나타나고 물가가 안 잡히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파월 의장은 아직 갈길이 멀다고 강조했고, 인상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어느 수준까지 금리를 올릴 것인가, 얼마나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언제부터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사실 연준이 '금리 인상폭 속도조절' 메시지를 내놓을 거라는 것도 예상은 됐습니다. 때문에, 최종금리가 더 올라갈 거라는 파월 의장의 강경 매파 발언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모두 일제히 급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홍경수/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김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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