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가 터무니 없이 늦어진 것에 대해 의혹이 쏟아지고 있네요.
극히 중요한 사항에 대해 제 때 보고하지 않은 것이라면,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요?
언론에 다 나간 시점에서야 경찰청장이 첫 보고를 받았다니요.
일각에서는 하극상 얘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일선 경찰들, 중간간부들에 대해 세간에 도는 온갖 이야기들이 심상치 않고요,
이번 사건에서도 경찰 내부에서 경찰에 책임을 지우는 현황에 대해 내부 반발이 상당했던 것이 KBS 뉴스에 여러 번 나왔었고요,
저번에 전국 서장급 간부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던 것에 대해 이상민 장관이 했던 발언도 당시에 큰 논란을 낳았는데,
지금 보니 그 때 상황이나 지금 상황이나 공통 패턴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세간에서 많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찰이 워낙 큰 조직이고, 저번에 경찰 수사 독점 문제에서 중간 간부들이 굉장히 조직적인 집단 행동을 취하면서
상당한 시민들의 우려를 일으킨 바 있고,
지금도 이건 최소한의 기본 절차도 무시한 하극상에 버금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고,
특정 공무원 조직, 수사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집단이 조직 이기주의적 동기에서 출발하여
공직 기강과 국가의 기본 시스템을 위협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보고 지연 사태를 비롯, 거대 관료 조직이 제 역할을 하기는 커녕 사회적 재앙을 초래한 것에 대해
각계 시민들의 분노가 엄청납니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연일 각계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 [2022-11-0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JTBC
경찰청장, 참사 2시간 뒤 첫 보고...대통령·행안장관보다 늦게 인지
[JTBC] 입력 2022-11-02 21:21 수정 2022-11-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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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 모바일제작부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어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뒤 거의 2시간이 지나 최초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일) 윤 청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경찰청 상황1담당관으로부터 처음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압사 참사가 처음 일어난 29일 밤 10시 15분에서부터 1시간 59분이 지났을 때입니다.
이미 언론들이 앞다퉈 수십명이 심정지 상태라는 보도를 했을 때입니다.
그 시각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보고를 받은 밤 11시20분보다 54분이 늦고,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인지한 밤 11시1분보다 1시간13분 늦은 시점이었습니다.
윤 청장은 첫 보고를 받고 5분 뒤인 0시 19분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가능한 경력 최대 동원과 질서 유지, 구급차 진·출입 확보 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청장은 사고 발생 4시간15분 뒤인 30일 오전 2시30분에 경찰청에 출근해 지휘부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가 59명이라는 집계가 나온 시점입니다.
박지윤 / 모바일제작부 기자 | 해당 기자의 기사 구독신청 구독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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