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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베트남 국가주석 다음달 방한…‘한-베트남 최고 수준 관계 격상’ 논의

 

 

[채널A] 2022-11-03 11:33 채널A 종합뉴스

 

김윤수 기자 ys@ichannela.com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사진)이 다음달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푹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3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 등을 토대로 채널A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푹 주석의 국빈 방한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시기는 다음 달 중입니다. 베트남 고위 인사의 국빈 방한은 2011년 쯔엉 떤 상 당시 베트남 국가주석 이후 11년만입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푹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베트남과의 관계를 현행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최고 수준의 대외협력관계를 뜻하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푹 주석은 방한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베트남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장관을 통해 푹 주석에게 방한을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또 한국에 거주 중인 베트남 동포 대표단 및 기업 대상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채널A에 "푹 주석과 함께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들과 기업인들이 대거 방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1992년 양국은 국교 수립 이후 교역액은 1992년 4억9000만달러에서 2021년 806억9000만달러로 16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30년 간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대거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현재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이 됐습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의 4번째 교역 상대국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미중 경쟁으로 경제 협력 환경이 불안정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투자처로 평가받는 등 국내 경제에서 중요한 국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 y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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