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속보] 검찰, 민주당사 진입…정진상 사무실 압수수색 착수
입력 2022.11.09 12:38
업데이트 2022.11.09 12:55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이보람 기자
구독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등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진입해 당대표 비서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정진상 실장의 자택과 민주당사 당대표 비서실, 국회 본청 당대표 비서실 등에 대해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당사 당대표 비서실에 대해선 검찰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선 당직자들과 대치하며 곧바로 압수수색을 벌이지 못했다가, 오후 들어 당사에 진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국회 당대표 비서실과 관련해선 관례대로 압수수색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 측과 면담했고, 김 의장 측은 검찰에 ‘국회 본청이 가진 상징성을 고려할 때 임의제출 형식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했다.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1억원 상당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부패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