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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 ‘하원 탈환’ vs 상원 ‘초접전’…조지아 결선투표

 

 

입력 2022.11.09 (19:19)수정 2022.11.09 (19:46)뉴스 7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앵커]

 

미국에선 상하원 의원들과 주지사를 뽑는 미 중간선거의 개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미 하원은 예상대로 공화당이 승기를 잡은 반면 상원 선거는 팽팽한 접전 속에 초박빙으로 개표가 진행되고 있어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 중간선거.

 

그러나 격전지마다 민주당 지지세가 결집한 것으로 나타나며 민주당이 상원의 주도권을 쉽사리 뺏기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바이든 전 현직 대통령이 지지 유세에 나섰던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공화당 몫이던 상원 의석 한 곳을 민주당이 가져온 겁니다.

 

[존 페터만/미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후보(당선 확정) : "저는 이 붉은 주 펜실베이니아가 푸른 색으로 칠해질 거라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해냈습니다. 그런데 오늘밤, 제가 정말 펜실베이니아 미 상원 의원이 됐습니다."]

 

뉴욕주에선 민주당 캐시 호컬이 사상 여성 첫 뉴욕주 주지사로 당선이 확정됐고, 첫 흑인 메릴랜드 주지사도 탄생했습니다.

 

하원은 공화당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공화당이 승리를 거머쥐며 차기 하원 의장으로 유력한 캐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공식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캐빈 매카시/미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오늘밤 우리는 2년 전에 잃었던 의석들을 다시금 되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했습니다!"]

 

그러나 상원 선거는 여전히 팽팽하게 세를 유지하며 초박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에선 양당 모두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투표로 가는 상황이 됐습니다.

 

결선 투표는 한달 뒤, 여기에 공화당이 상원 격전지 마다 우편투표 무효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미 중간선거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진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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