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이태원 압사참사
"죄송하다" 김건희 눈물 쏟아냈다…장기기증 장병 가족 재방문
입력 2022.11.10 17:49
업데이트 2022.11.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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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기자
김하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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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결정한 장병의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며 눈물을 쏟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 소견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2일에도 해당 장병과 가족들을 찾아 위로한 바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A 장병의 가족들을 만나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 소견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일 A 장병의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태원 참사 당시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A씨는 전날(9일) 주치의로부터 뇌사 판정 소견을 받았고, A씨의 가족들은 이날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김 여사는 이 같은 소식을 듣고 다시 병원을 찾게 됐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 후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 가족의 장기 기증 서약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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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장병 가족들을 안아주며 위로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장기기증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린 장병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장병 가족들이 장기기증센터를 방문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내내 그 곁을 지키며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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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