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강도 뒷북 방역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탄산가스 배출량이 다 증명해주고 있는 실정.
꾸준히 증가하던 중국 탄산가스 배출량이 올해만 감소한 것은, 결국 그만큼 세계 경제를 위협할 정도로 고강도 방역을 펼쳤고,
대중 적대시 정책으로 일관한 미 바이든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성격이었던 것이기도.
...... [2022-11-1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시스
COP27서 전세계 탄산가스배출 1%이상 증가 확인.. 중국만 감소
등록 2022.11.11 10:01:59
[샤름 엘-셰이크( 이집트)=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올해 미국은 1.5%증가, 중국은 0.9% 감소 "이변"
장기적으론 지금까지 미국은 계속 감소..중국은 증가세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통계상 변수 발생"
[샤름 엘-셰이크 (이집트)= AP/뉴시스] 이집트의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정상회의의 회의장 앞에서 11월 10일 시위를 하고 있는 태평양 섬지역
학생 시위대. 이들은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배출을 비난하며 피해국인 개발도상국들을 위한 '기후변화 정의'를 요구했다.
[샤름 엘-셰이크( 이집트)=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집트의 샤름 엘-셰이크에서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전세계에 걸쳐서 올해 탄산가스 배출량이 1% 이상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다. 세계 탄소계획( Global Carbon Project)이 11일 이 회의에서 발표한 미국의 올해 탄산가스 배출량은 1.5%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만은 2021년에 비해 오히려 0.9%가 줄어든 것으로 배출량을 추적하는 이 단체의 과학자들에 의해서 확인 되었다.
장기적 추세를 보면 서로 상반된 경향을 보인다. 미국의 배출량은 올해 이전까지 꾸준히 감소되어 왔고 중국의 배출량은 계속 증가했다.
조사보고팀의 대표 저자인 엑시터 대학의 피에르 프리들링스타인이 AP통신에게 밝힌 바에 따르면 이 두가지 현상은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과정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에너지 위기 때문에 일어났다.
그는 이 두가지 요인이 올해의 탄산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정확한 추세를 도출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탄소배출량이 올해 줄어든 것은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규제로 중국이 2022년 전면 봉쇄를 실시한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탄산가스 배출량의 증가는 대부분 차량이나 항공 여행 같은 운송량 증가 때문에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이 거의 끝나가기 때문이라고 프리들링스타인은 설명했다.
지금은 10년전이나 15년전 만큼 대기 오염 증가세가 빠르진 않다. 하지만 그래도 모든 과학자들은 지금의 증가는 전 지구적으로 온난화의 임계점인 공업화시대 이전 대비 섭씨 1.5도 상승에 임박하고 있어 위험이 커졌다고 말한다.
이번 조사팀원이 아닌 프린스턴 대학교의 기후학자 마이클 오펜하이머교수는 " 지구 온난화의 한계점을 지나서 인류가 아직 경험하지 못했던 위험속으로 빠지기 전에 우리 모두가 그 피해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프리들링스타인 박사의 조사 팀에 따르면 지구가 1.5도 상한선에 도착하기 까지 공중에 배출할 수 있는 탄산가스의 양은 불과 3800억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불과 9년에서 10년이 걸리며 결국 2031년에서 2032년 정도에는 한계점에 도달한다는 얘기다.
2022년 전세계에서 에너지소비와 시멘트 사용으로 배출된 탄산가스의 양은 약 366억톤으로 추산딘다. 이 무게는 이집트 기자의 대형 피라미드만한 무게의 탄산가스를 75분 마다 분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미국이 탄산가스 배출의 선두를 달리면서 인도도 2022년 6%가 증가했고 유럽은 0.8% 감소했다. 세계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탄산가스 오염량이 1.7%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