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잡탕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중도층을 향해 폭넓은 행보를 하고 가야 할 당의 앞길을 저해하는 발언입니다.
비판할 때 인신 공격은 자제해야 합니다.
당에 해가 되는 언행은 자제해야 합니다.
정치인은 비판에 대해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늘 준비된 자세이어야 하고요.
...... [2022-11-11]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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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근식 직격…"당이 잡탕이 되다보니 어쩌다 저런 사람까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재를 거부할 자유' 발언을 비판한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겨냥해 "어쩌다 저런 사람까지 당에 들어와 당직까지 했냐"며 설전을 벌였다.
홍준표, 김근식 직격…"당이 잡탕이 되다보니 어쩌다 저런 사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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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취재의 자유만 있고 취재 거부의 자유는 없다? 그게 공산주의가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대통령실이 MBC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데 대해 SNS를 통해 "취재의 자유가 있으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며 대통령실을 옹호했다. 이에 김 교수가 "공산주의 국가의 헌법을 연상케 하는 과도한 억지"라고 비판하자 반격한 것.
홍 시장은 "민주주의는 언제나 반대의 자유가 있다. 공산주의 북한을 잘 아는 교수라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 거 보니 기가 막힌다"며 "당이 잡탕이 되다 보니 어쩌다가 저런 사람까지 당에 들어와 당직까지 했는지"라고 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윤석열 캠프에서 비전전략실장을 맡았다.
그는 "상전으로 모시던 김종인(전 비대위원장)이 나갔으면 같이 따라 나가는 게 이념에 맞지 않나"며 "어차피 공천도 안 될 건데 뭐 하려고 당에 붙어 있는지"라고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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