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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논란 끝”…센서·인공지능으로 잡는다
[채널A] 2022-11-19 19:58 뉴스A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앵커]
월드컵에서 피해갈 수 없는 게 바로 판정시비인데요.
특히 오프사이드는 심지어 VAR로 돌려봐도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피파는 이번엔 다르다고 호언장담 하는데 이 자신감, 근거가 뭘까요.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카타르 월드컵부터 오프사이드 판독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기술’입니다.
기술의 핵심은 센서와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공인구에 내재된 센서가 500분의 1초 단위로 차는 순간을 감지하고, 동시에 경기장에 설치된 움직임 추적용 특수 카메라 12대가 선수의 신체를 29곳으로 나눠 추적하는 겁니다.
이런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리고, 이를 심판이 승인하면 경기장 전광판에 공개돼 관중과 시청자도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피에르루이구 콜리나 /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
"선수의 (팔다리) 관절 부분 등 모든 신체 부위 위치가 오프사이드 판정과 관련돼 있고, 공 역시 12개의 카메라에 의해 추적됩니다."
판단이 까다로워 오심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오프사이드.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때부터 비디오 판독 기술이 도입돼 정확도가 높아졌다지만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인해 골이 취소된다거나, 결정적인 골을 넣고도 경기 흐름이 중단되는 등 관람을 방해해왔습니다.
사람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미국 MIT 스포츠연구소 등이 3년간 공동 연구해서 만들어낸 인공지능 심판, 기존 오프사이드 판정 시간 70초를 25초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피파는 이번에는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을 종식시키겠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