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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행성 최강 ICBM 보유…후대 위해 핵 병기 계속 강화”
입력 2022.11.20 (12:09)수정 2022.11.20 (13:13)정치
이세연 기자 say@kbs.co.kr
북한은 그제 단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시험 발사 성공을 자축하며 자신들이 행성 최강의 ICBM을 보유했다고 선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0일) ‘조선노동당의 엄숙한 선언’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2022년 11월 18일은 우리 민족의 반만 년 역사에, 우리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청사에 길이 빛날 사변적인 날”이라며 “명실상부한 핵강국, 이 행성 최강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보유국의 힘과 위용이 다시금 천하를 진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ICBM 발사가 “조선노동당의 절대 불변의 대적 의지가 엄연한 현실임을 보여준 일대 사변”이라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행성 최강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보유국, 이 말이 안고 있는 무게는 실로 거대하다”며 “핵 선제타격권이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국가가 미국의 핵 패권에 맞설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핵강국임을 세계 앞에 뚜렷이 실증하는 가슴벅찬 호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후대들의 밝은 웃음과 고운 꿈을 위해 평화 수호의 위력한 보검인 핵병기들을 질량적으로 계속 강화할 것이며 그 길에 애국의 아낌없는 마음을 다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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