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구체적인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래 기사 내용만으로는 중국 당국으로서는 그저 흔한 국가 홍보 전략이고,
특별한 뭐가 있는지 독자가 알기 어렵습니다.
자국 홍보하는 것을 비난하기도 힘들고요.
공자 학원이 뭘 하는 곳인지부터 제대로 밝혀야 할 듯...
자국 홍보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도 없고
뭔 기사가 이렇습니까?
하여튼 언론사 유착....
요즘 언론사들이 똘똘 뭉쳐 워낙 이권에 탐욕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
많이 우려되는 것은 현실입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 관련 약을 너무 많이 팔더군요.
독자들이 공자학원 등에 대해 실체를 알 수 있게 뭐가 문제인지 사례라든지,
실제 구체적 활동 내용 등을 좀 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뭔 내용인지 일단 알 수가 없는 기사입니다.
...... [2022-11-2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조선일보
국제
“中, 공자학원·언론인·엘리트 활용해 한국서 나쁜 영향력 키워” [송의달 LIVE]
美 연방하원, ‘중국의 惡性 영향력 폭로’ 보고서 발표 [차이나 프리즘]
송의달 에디터
입력 2022.11.25 12:20
중국이 한국에서 공자학원 개설 및 운영, 언론사·언론인과의 협력 파트너십, 중국으로 엘리트들 초청 접대 같은 소프트파워 방식으로 한국에서 나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미국 연방의회 보고서가 나왔다.
마이클 맥콜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2022년 11월 22일 공개한 중국공산당의 세계에서 악의적 영향력 확대 공작 관련 보고서/맥콜 의원 홈페이지
2022년 11월 22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클 맥콜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전 세계에서 중국공산당의 악의적 영향력 추적(Detailing the CCP’s Global Malign Influence)’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이다.
마이클 맥콜(Michael McCaul·60·텍사스주) 의원은 현재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House Foreign Affairs Committee)) 공화당 간사로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에서 중국공산당이 ▲언론인 포섭 ▲전현직 고위 언론인 교류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대학에 공자 학원(孔子學院) 설립 ▲자매 도시 결연 같은 소프트파워(soft power)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본지가 올들어 한국 내 중국 공자학원을 필두로 차하얼학회 같은, 이른바 중국의 공공 외교 공세 문제점을 지적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입법부와 행정부도 중국이 한국을 겨냥한 공자학원과 언론·엘리트 동원의 위험성을 숙지(熟知)하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국내 최고 사립대학 가운데 한 곳인 연세대학교 서울신촌 캠퍼스에 자리잡고 있는 공자학원과 연세-차하얼연구소. 두 곳은 중국공산당의 한국내 영향력 확대 공작을 위한 거점으로 꼽힌다./송의달 기자
한국 시민들과 관련 단체가 한국에서 개설운영중인 중국 공자학원의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벌이고 있다./조선일보DB
◇韓·日·필리핀 등 언론인 겨냥...각종 행사와 편의 제공
이 보고서는 자금 대출을 빌미로 각국에 경제·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채함정 외교’, 공자학원과 같은 문화, 예술을 통한 ‘소프트파워’, 그리고 경제·군사력을 통한 ‘하드파워’ 등을 전 세계에 악의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대표적인 접근 경로로 꼽았다.
이 보고서는 먼저 “중국은 자국 안에서는 언론의 자유와 정보의 자유를 위험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전현직 외국 기자들에게는 ‘언론 협력’을 가장(假裝)해 각종 행사와 편의 제공을 통해 중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2002~2017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인을 초청하는 미디어 행사를 82차례 개최했는데, 그중 41%는 한국·일본·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민주주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언론인을 대상으로 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22년 11월 22일 공개된 미국 연방하원 보고서는 "중국이 한국, 일본, 호주 등 동아시아 선진 경제국들을 대상으로 공자학원, 언론인 교류, 엘리트 초청접대 같은 소프트파워 전술로 해당국에서 악의적인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하원 홈페이지 캡처
중국은 동아태 국가에서 언론인 교류, 콘텐츠 공유 파트너십, 외부인 기고 및 인터뷰를 통해 자국에 유리한 내러티브(narrative·사고방식과 논리)를 확산하려 시도한다고 전했다.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국영 언론기관이 동아태 국가 언론사와 맺은 파트너십만 73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韓·日·호주 상대...‘공자학원’ 개설 운영 가장 활발
미국 연방하원 보고서는 공자학원을 중심으로 한 중국공산당의 공공(公共) 외교 공세에도 주목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한국, 호주, 일본 같은 선진 경제 국가에서 다른 지역 보다 훨씬 많은 공자학원 개설 및 운영, 자매 도시(sister city) 결연, 고위 인사 공식 방문 등을 했다. 한국, 호주, 일본 3개국은 중국의 공공외교 활동이 가장 많이, 가장 다양하게 벌어진 곳이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 3개국을 대상으로 펼치는 공공외교가 공산당 독재 체제에 대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연구와 비판을 봉쇄하는 한편 중국 체제의 우수성을 미화(美化)·홍보하려는 정치적 목적과 의도 아래 악용(惡用)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이 활발한 동남아 국가를 상대로 중국은 주로 금융협력 같은 방법을 구사했다.
2019년 11월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연세-차하얼연구소' 개원식 모습. 차하얼 학회는 자와 엘리트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 활동 조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연세대학교 홈페이지
공자학원의 실체가 폭로되면서 전 세계 각국에서 공자학원 퇴출 움직임이 불붙고 있다. 사진은 2020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거행된 공자학원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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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고위 인사 엘리트 초청·접대 공세
보고서는 “동아시아국가에서 언론인·학자·정책 입안자들 사이에서 중국의 공세를 국가 주권 위협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위해 중국은 2016년까지 동아시아 각국 고위 인사와 엘리트들을 초청해 접대했고, 자국의 지도자들과 외교관을 홍보 대사(information ambassador)호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마이클 맥콜 의원은 성명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공산당의 세계적인 악성 행위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를 하길 거부하고 있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미국은 국제 사회와 함께 중국공산당의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총체적인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맥콜 미국 연방하원의원(공화당, 텍사스주)/맥콜 의원 트위터 캡처
텍사스주 토박이로 트리니티 대학과 세인트메리대 로스쿨을 졸업한 맥콜 의원은 2005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 중인 중진 정치인이다. 그는 하원 국토안보위원회(House Committee on Homeland Security) 위원장을 두 차례 지냈다. 이달 9일 중간선거에서 10선(選)에 성공한 맥콜 의원은 2023~24년 제117대 미국 연방의회에서 하원 외교위원장 선임이 유력하다.
송의달 에디터
송의달 에디터
조선일보 홍콩특파원과 조선비즈 대표이사(CEO)로 일했고 현재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 겸 에디터로 '송의달의 모닝라이브'를 연재합니다.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명>(2021), <세상을 바꾼 7인의 자기혁신 노트>(2020) 등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