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이슈와 토론

 

 

이번 사건에 대해 다가오는 2024년에 있을 22대 총선 등에서 유권자들이 기억해야 할 사건으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도저히 그냥 묵과할 수 없고, 다음 총선 등 정치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전에 고려해야 할 중대 사건으로 이 기록을 남깁니다.

유권자들이 시간이 지나면 중요 인물의 행적에 대해 기억을 못하고 투표를 하는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국민들의 주요 사안에 대해 무조건적 당 권력자 편들기, 이건 뭐 정쟁화의 정도도 도를 넘었고,

또 혹시 다음 선거 같은 데에서 당 지도부에게 잘 보여서 공천이라도 따 낼 요량으로 이렇게 아부하는 것인지,

하여튼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이기에 이번 사건을 다음 선거 등에서 해당 유권자 분들이 기억하고 판단해 달라고 관련 기록을 남깁니다.

 

 

 

 ......   [2022-11-2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중앙일보

"나치가 덮쳤을때" 친명 박찬대 시 낭송…野의총장 얼어붙었다

 

 

입력 2022.11.25 16:38

 

업데이트 2022.11.25 17:05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윤지원 기자 

구독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최고위원이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최고위원이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지난 22일 국회 본청 예결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한 편의 시(詩)가 비장하게 낭독됐다.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이 의총 마무리 국면에서 연단에 나와 독일 반(反)나치 운동가인 마르틴 니묄러(1892~1984년) 목사의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시를 읊었다.

 

박 최고위원은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라며 말문을 뗐다. 그는 특유의 발성으로 “그들이 유대인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에”라며 “그들이 내게 닥쳤을 땐, 더 이상 나를 위해 말해줄 이가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독일에서 나치가 반대세력을 탄압했을 때 침묵했던 다수의 사회 구성원을 비판하는 내용의 시다.

 

박 최고위원이 이 시를 낭송하자 회의장 분위기는 일순간 얼어붙었다고 한다. 일부 의원들은 귀엣말을 하며 수군대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 측 인사는 “누구든 검찰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원팀’으로 이 사정 정국을 잘 헤쳐나가자는 게 낭송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의원들이 되레 거부감을 느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재선 의원은 25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엄호하는 것도 정도껏이다. 박 최고위원이 마치 영혼이라도 판 것 같은 장면이었다”며 “박 최고위원과는 앞으로 정치 행보를 함께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다른 의원은 “한심한 장면이었다. 당 지도부가 자꾸 의원들을 상대로 의식화 교육을 시도한다”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지난 8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손을 맞잡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지난 8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손을 맞잡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 지도부에 대한 개별 의원들의 거리감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도 그대로 표출됐다. 박 최고위원 등 친명계 지도부가 이 대표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구속) 관련 의혹에 대한 반론을 담은 책자를 나눠주자 이낙연계인 홍기원 의원이 “우리가 왜 이런 교육을 들어야 하냐”고 역정을 내기도 했다.

 

지도부가 ‘이재명 결사옹위’를 외치는 것에 대해 당내에서는 “친명계가 대부분으로 꾸려진 지도부의 태생적 한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현 지도부는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의 지지에 힘입어 이 대표를 엄호하려고 꾸려진 측면이 있다”며 “그렇다보니 당의 전략이 실제 민심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고, 지도부 내에서 확증편향이 지속되고 있다”이라고 지적했다.

 

뜨거운 쟁점이었던 정진상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당직 사퇴가 최고위 회의에서 한 차례도 거론되지 않은 점도 확증편향의 사례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 23일 당직 사의 의사를 밝혔는데 그마저도 이 대표는 김 전 부원장의 사의만 받아들이고 정 실장의 사의는 일단 반려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명계 의원들이 물밑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그제야 이 대표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최근 이 대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비명계가 다수인 전·현직 전략기획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난 11일 민주당 최고위에선 김민석·강훈식·김영진·송갑석·조승래·문진석 의원 등 전·현직 전략기획위원장으로 구성된 ‘전략기획자문위원회’가 발족됐다. 이들은 격주 수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이 대표에게 조언을 건넬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략기획위에는 비명계 의원들이 상당수 있어 친명 지도부와는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지원 기자 yoon.jiwon1@joongang.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9 [IIS Comment - 미국 대표팀의 이란 국기 변경 농간 만행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 - (YTN 이지은) '이슬람 문양 삭제 논란' 미국 vs 이란...모레 '앙숙' 대결 ...[2022-11-28] file viemysogno 2022.11.28
268 [IIS Opinion] - ...(중앙 김경희) "압색 심정 느껴봐라"…한동훈 도곡 아파트 문 두드린 '더탐사' ...[2022-11-27] viemysogno 2022.11.27
267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尹·한동훈 때려죽어도 싫은 분”…‘가짜뉴스 논란’ 더탐사, 채용공고문 파장 ...[2022-11-27] viemysogno 2022.11.27
» - [IIS 유권자의 기록] - ...(중앙일보 윤지원) "나치가 덮쳤을때" 친명 박찬대 시 낭송…野의총장 얼어붙었다 ...[2022-11-25] viemysogno 2022.11.25
265 =중요, Hot= (동아 이기홍) [이기홍 칼럼] 상상초월 MBC ...[2022-11-25] viemysogno 2022.11.25
264 =추천 & Hit= -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MBC ‘편파보도’ 꼬집은 제3노조, 이재명 ‘인터뷰 커트’ 논란 재소환 ...[2022-11-24] viemysogno 2022.11.24
263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청담동 술자리는 ‘거짓’…김기현, 김의겸 직격 “‘생사람’ 잡는 일에만 골몰, 의원직 사퇴하라” ...[2022-11-24] viemysogno 2022.11.24
262 (세계 김수연) ‘尹 퇴진 촛불집회 40만명’ YTN 보도에 與 “13배 ‘뻥튀기’, MBC 전철 밟나” ...[2022-11-23] viemysogno 2022.11.23
261 유튜브 - 오세훈TV) ‘언론탄압’이요? 문재인 정부 5년을 돌아보십시오! #shorts viemysogno 2022.11.22
260 [IIS Opinion] 최근 논의되는 노조법 개정안에 대하여 ... [2022-11-22] viemysogno 2022.11.22
259 (중앙 하준호) 남욱의 ‘李저수지’ 폭로 "화천대유에서 매달 1500만원씩 줬다" ...[2022-11-21] viemysogno 2022.11.21
258 - [IIS Message : 서양 전체주의 & 제국주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함] - (TASS) Moscow calls for worldwide denunciation of Russian POW execution by Ukrainian troops — MFA ...[2022-11-20] viemysogno 2022.11.20
257 [IIS Opinion] - (뉴시스 권성근) 트럼프 트위터 계정 복구…머스크 "계정 영구정지 풀 것" ...[2022-11-20] viemysogno 2022.11.20
256 (수정) [IIS Opinion] 사회악으로 변한 MBC, 시민들의 적 MBC, 시민 위에 군림하는 MBC를 강력히 규탄함... - (중앙 성지원) 與 "사회적 흉기…디지털 범죄" MBC 맹폭, 당내선 역풍 우려도 ...[2022-11-18] viemysogno 2022.11.18
255 =추천= - (디지털타임스 한기호) 망자 이름 훔치기…진영논리로 패륜 무마 안돼[한기호의 정치박박] ...[2022-11-18] viemysogno 2022.11.18
254 [IIS Comment] (중앙 이보람) MBC "뭐가 악의적이냐"…대통령실 "이게 악의적" 10가지 반박 ...[2022-11-18] viemysogno 2022.11.18
253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진중권 쓴소리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제정신 아냐…결국 ‘尹 퇴진’ 투쟁” ...[2022-11-16] viemysogno 2022.11.16
252 [IIS Opinion] ... - (중앙 강찬호) [단독]서민 "한밤 걸려온 이재명 전화…무서워 밤잠 설쳤다" ...[2022-11-16] viemysogno 2022.11.16
251 [IIS Opinion] ... (YTN 정유진) "野 서명운동, 이재명 살리기 위한 억지 퍼포먼스" ...[2022-11-14] viemysogno 2022.11.14
250 =Hit, 추천= ...(파이낸셜 김나경) 김기현 "아수라같은 이재명 탄핵해야..부하직원 조문 안 해놓고 '이태원 팔이'" ...[2022-11-12] viemysogno 2022.11.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