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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는 1승 제물?… 8년전 ’알제리 참사’ 기억하라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련이슈월드컵입력 : 2022-11-28 10:38:54 수정 : 2022-11-28 10:42:49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벤투 감독 “어려운 경기에 직면해있지만 2002년도 입증했다”

 

 

27일 오후(현지시간)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27일 오후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오후 10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 맞붙는 가운데 8년전 이른바 ‘알제리 참사’의 일화가 재조명된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기며 고비를 넘겼다. 2차전 상대인 알제리는 조 최약체로 평가받으며 한국의 ‘1승 제물’로 여겨졌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4-2로 패배했다. 전반전에만 3골을 먹힌 채 후반전에 돌입한 대한민국은 손흥민과 구자철이 2골을 만회하긴했지만 이미 벌어진 스코어는 돌이킬 방법이 없었다.

 

 

 

24세로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통한의 눈물을 흘렸고, 알제리 선수들과 다른 선수들의 위로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광경을 코앞에서 지켜본 대표팀 출신 차두리 해설위원은 눈물을 쏟았는데 이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표팀에 발탁돼서 이끌어줬어야 했는데 후배들끼리 경기를 하게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한테도 패배하며 1무 2패로 씁쓸하게 탈락했다.

 

 

 

현재 대표팀도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다. 가나 역시 피파랭킹 61위위로 H조 최약체로 평가받지만 앞선 포르투갈 전에서 2대3으로 패배하며 나름대로의 저력을 보여줬다.

 

 

 

아울러 대표팀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의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악재를 맡은 상황이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미끄러지면서 종아리가 다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가나전 계획에 대해 우리답게 축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가나에는 기술적 측면에서 역량 좋은 선수들이 있고, 무척 빠르다. 우리가 경기를 통제하려면 그런 부분을 잘 파악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답게 하는 거다. 기회를 살리면서 조금 더 긍정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투감독은 ‘압박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2002년 4강 신화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문화가 다르다는 걸 알고 이런 압박감을 다루는 방식도 다르다”며 “아주 어려운 경기에 직면해있지만 우리가 한 걸 또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2002년에도 입증했다”고 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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