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공직사회가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무너진 공직 사회의 기본 질서를 세우는데 주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라 상황이 지금 말이 아닙니다.
이태원 참사에서도 112나 119 같은 긴급 라인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긴급할 때에만 쓰는 최후의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은 나라 시스템이
그야말로 밑 빠진 독이고 거기다가 계속 나랏돈 들이붓는 격이고,
폐고철더미가 되어버린 나라의 핵심 운영 시스템이 사회 각 부분의 원활한 작동을 방해나 하면서
제대로 동맥경화-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상황입니다.
완전히 무너진 공직 사회의 기본 질서에 대해 어쨌거나 현 대통령은 복원의 책임이 있습니다.
공직 사회의 기본 질서는 국가 시스템 작동의 핵심일 수 밖에 없고,
누구 탓을 하기 전에 대통령은 운영-관리-복원에 있어서
시민들이 맡긴 권한과 책임으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이행 수행해야 하는 것은 절대적 의무입니다.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관련 국정 사안에 임해 주셔야 합니다.
...... [2022-11-2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YTN
전국
"여성 2명은 헬기 관계자 지인 유력"...블랙박스는 없어
2022년 11월 28일 20시 07분 댓글
YTN 송세혁 (shsong@ytn.co.kr)
[앵커]
강원도 양양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여성 탑승객 2명이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이 밝혀졌는데, 헬기 관계자의 지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추락한 헬기는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원인 파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이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기체 잔해 위치와 모습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원인 규명의 열쇠가 될 블랙박스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영진 / 한서대 헬리콥터 조종학과 교수 : 블랙박스가 장착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아마 비행 데이터나 여러 음성 데이터들은 확인이 불가능할 겁니다. 그러면 진짜 사고 원인을 밝히기가 힘들겠죠.]
사고 헬기 운영 업체는 해당 헬기는 처음부터 블랙박스가 장착되지 않은 기종인 데다 설치 의무 대상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블랙박스가 장착된 헬기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산불 진화용으로 운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헬기 운영 업체 관계자 : (블랙박스가) 장착된 항공기와 (장착) 안 된 항공기 가격대가 몇백억씩 차이가 납니다. 산불 끄는 항공기들은 거의 90% 이상이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지 않습니다.]
탑승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추락 사고로 숨진 5명 가운데 기장과 정비사들을 제외한 여성 2명은 경기도에 사는 56살 A 씨와 53살 B 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탄 정비사 54살 C 씨의 승용차에 남은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경찰은 시신의 부검과 유전자 정보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조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조 수색 작업에 혼선을 부른 미신고 탑승도 수사 대상입니다.
2명이 탑승했다는 비행계획서 신고와 달리 3명이 더 탑승했기 때문입니다.
[문경식 / 속초경찰서 수사과장 : 운행한 기장이 지켜야 할 어떤 규정이나 위반 여부 그런 것들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기체 결함과 조종 미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 중이라며 추락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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