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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력망 절반이 손상…"507개 지역에 전기 공급 안돼"
등록 2022.12.05 10:30
박상준 기자
지난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민간 기간시설 공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507개 지역에서 아직까지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예브헨 에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기간시설 타격으로 전력이 상당 부분 끊겨있다"고 답했다.
그는 "하르키우주 112개 지역에 전력 공급이 끊겨 가장 피해가 컸고,도네츠크와 헤르손, 미콜라이우, 자포리자, 루한스크 등지의 90여개 지역도 전기가 끊겨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0월 8일 크림대교 붕괴 이틀만인 10일부터 우크라이나 기간시설을 집중 공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력회사인 디텍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력망은 거의 절반 가까이가 손상된 채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겨울 한파를 WMD(대량살살무기)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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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사회정책부 박상준 기자 spark47@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