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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러 점령지 집중폭격…용병기지 타격, 크림반도서도 폭발

 

 

입력 2022.12.12 (10:49)수정 2022.12.12 (10:50)국제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 군사시설에 집중 공격을 가해 상당한 피해를 줬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국 CNN 방송 등 외신들이 현지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주말 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 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합병한 점령지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 광범위한 포격과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의 세르히 하이다이 주지사는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의 본부가 위치한 카디우카 마을의 호텔을 공격, 이로 인해 다수가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전했습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는 와그나그룹이 사용했다는 호텔 건물이 무너져내려 잔해만 남은 사진이 공유되고 있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또 다른 점령지인 동남부 자포리자주의 도시 멜리토폴을 겨냥해서도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멜리토폴에 미사일 4발이 떨어져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자포리자주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토요일 저녁 민간인과 군사기지 인력들이 만찬 중이던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침략군'을 소탕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반 페도로프 전 멜리토폴 시장은 "러시아군이 민가와 학교, 유치원까지 들어섰고, 민간 주거지역에 군사장비가 설치됐다"며 군 은신처인 교회 등에 숨어있던 러시아 장병 약 2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네츠크도 시내 중심부 등지가 우크라이나의 포격을 입었고, 이로 인해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지난 10일에는 '푸틴의 성지'로 불리는 크림반도의 두 번째로 큰 도시 심페로폴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관측됐습니다.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항을 비롯한 크림반도의 여러 군사시설에서도 폭발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도 이란제 자폭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공습을 재개하며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일대가 한때 정전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으로 약 150만 명에 대해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일부 복구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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