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정치 북한
미국 CIA “北 남성 군 복무 기간 10년→7∼8년으로 단축”
입력 2022.12.14 12:39
업데이트 2022.12.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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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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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약품 공급 전투에 전격 투입된 북한군. 뉴스1, 노동신문
북한 남성의 군 복무기간이 10년에서 7∼8년으로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밝혔다.
14일 CIA 월드 팩트북은 “북한 남녀는 모두 17세쯤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데, 일부 정보를 보면 이 가운데 남성의 복무 기간이 지난해 7~8년으로 단축됐다”고 전했다. 기존 의무복무 기간은 10년이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2월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군 복무기간이 남성은 현행 9∼10년에서 7∼8년으로, 여성은 6∼7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된 새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이행하려면 젊은 노동력이 더 필요해 군 복무기간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당시 국정원은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