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임수근) "北, 서해 발사장 개조...고체연료 로켓 시험대 포착" ...[2022-12-24]

by viemysogno posted Dec 24,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YTN

국제

"北, 서해 발사장 개조...고체연료 로켓 시험대 포착"

 

 

2022년 12월 24일 12시 09분 댓글

 

YTN 임수근 (sglim@ytn.co.kr)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보도했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시설입니다.

 

38노스는 지난 19일 서해위성발사장을 찍은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의 사진을 토대로 "더 크고 무거운 위성과 결합될 수 있는 발사체를 수용하기 위해 개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기존 수직 엔진 시험대의 동쪽에 건설된 새 구조물이 고체연료 로켓 모터를 시험하기 위한 수평 엔진 시험대로, 현재 작동이 가능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40톤의 중량을 밀어 올릴 수 있는 추력의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당시 북한은 이 시험이 신형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19일 수평 엔진 시험대 주변에 사람과 차량이 다수 모여있는 모습으로 미뤄 며칠 전 있었던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 현장을 청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기존의 수직 엔진 시험대의 옆면 패널이 제거된 점에 주목하며 더 크고 강력한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실험할 수 있도록 개조 공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통상 수직 시험대는 액체연료 엔진용, 수평 시험대는 고체연료 엔진용으로 분류됩니다.

 

이번 사진에는 발사체 지지대 상부의 타워크레인이 해체돼 주변에 놓여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는 더 큰 규모의 차세대 발사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지대 높이를 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38노스는 설명했습니다.

 

사진에는 발사장 내 일부 지면이 까맣게 그을린 모습도 찍혀 전날 미사일 발사로 인해 생긴 자국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사진이 찍히기 전날인 18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위성시험품을 탑재한 운반체(로켓)를 고도 500㎞까지 쏘아 올렸다며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rticles